5개년전략을 제시한 제7차대회/2016.5.6~9
조선로동당 제6차대회가 개최된 후 1990년대에 들어 조선은 고난의 행군이라 불리우는 시련의 시기를 겪었다. 냉전종식에 의한 국제질서의 격변, 미국과 적대세력들에 의한 고립압살책동, 겹쌓이는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나라의 경제사정은 심각한 위기에 처하였다.
김일성주석, 김정일위원장의 뜻밖에 서거로 온 나라가 커다란 슬픔에 잠겼다.
갖은 시련의 고비를 넘으며 2012년 이후는 김정은원수님의 영도아래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의 새로운 병진로선에 따라 강력한 국방력, 핵전쟁억제력에 기초하여 경제건설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여 왔다.
2016년 5월 내외의 커다란 관심속에 36년만에 열린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에서는 김정은원수님을 조선로동당의 최고수위인 조선로동당 위원장으로 높이 추대할 것을 결정하였다.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대회보고에서 당 제6차대회가 진행된 때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기간은 조선로동당의 오랜 역사에서 더없이 준엄한 투쟁의 시기였으며 위대한 전변이 이룩된 영광스러운 승리의 년대였다고 강조하였다. 지금 세계도처에서 전쟁의 참화가 그치지 않고 여러 나라 인민들이 살길을 찾아 방황하고있지만 조선에서는 인민들은 비록 생활이 유족하지는 못해도 전쟁을 모르는 속에 평화롭고 안정된 생활을 누려왔다고 하면서 바로 여기에 당이 이룩한 최대의 공적이 있다고 지적하였다.
36년만에 열린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조선중앙통신)
김정은위원장은 대회에서 우리앞에는 사회주의위업을 끝까지 완성하여야 할 중대한 과업이 나서고 있다고 하면서 경제강국건설을 현시기 당과 국가가 총력을 집중하여야 할 기본전선으로 제시하였다.
대회에서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2016~2020년)이 제시되었다.
5개년전략의 목표는 인민경제전반을 활성화하고 경제부문사이 균형을 보장하여 나라의 경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었다.
북남관계와 관련해서는 김일성주석, 김정일위원장이 밝혀주신 주체적 조국통일노선을 관철해나가는 입장이 표명되었다. 보고는 북과 남은 전민족적합의에 기초한 연방제방식의 통일을 실현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여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조국의 자주적통일을 이룩하는데서 현시기 절박하게 나서는 문제는 북남관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라며 북남군사당국사이의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고 인정하였다.
한편 미국에 대해서는 핵강국의 전열에 들어선 조선의 전략적지위와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하여야 하며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당 제7차대회 이후 조선을 둘러싼 정세는 격변하였다.
사상최강의 제재속에서도 조선은 국가핵무력완성을 선포(2017년 11월)하고 전략국가의 지위를 굳건히 다졌다. 병진노선의 승리를 선언한데 기초하여 사회주의경제강국건설에 총력을 집중하는 새로운 전략적노선이 제시되었다.(2018년 4월) 2018년에는 대화의 국면이 열려 3차례의 북남수뇌회담과 역사상 첫 조미수뇌회담이 진행되었다. 또한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전방위외교를 추진함으로써 나라의 위신과 영향력이 비상히 강화되었다. 정면돌파전을 힘있게 벌린 2020년은 신형코로나바이러스와 자연재해의 예상치 않은 난관극복에 온 나라가 떨쳐일어나 당 창건 75돐을 대정치축전으로 빛나게 장식하였다.
2021년 1월초순에 열리는 당 제8차대회에서는 새로운 환경과 단계에 맞게 과학적인 로선과 전략전술적대책을 확정하게 된다.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도 제시된다. 언론은 제8차대회가 《강국건설에 떨쳐나선 우리 인민에게 위대한 전투적기치를 마련해주고 이미 이룩한 승리를 보다 큰 새로운 승리에로 이어나갈수 있게 하는 역사적인 대회로 될것》(8월 22일부 《로동신문》사설)이라고 예고하고있다.
(연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