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소비 경제 회복으로 일부 미국 기업의 미국내 심각한 판매 하락으로 인한 손실의 만회가 되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이 적지 않은 미국 기업의 ‘피난처’가 되었다는 것이다.
저널은 미국의 일부 유명 브랜드 임원이 최근 재무보고에서 자사의 힘든 3개월을 넘어가도록 중국이 도왔다고 특별히 언급했음을 밝혔다.
“중국은 회복과 안정, 성장 모델을 제공했다.”며 미국 스포츠 레저 브랜드 스케쳐스(Skechers)의 데이빗 와인버그는(David Weinberg, COO)는 7월말 재무보고 전화 회의에서 스케쳐스의 2분기 총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11.5% 증가했음을 예로 들었다.
저널은 올해 4월-6월 중국 매출 회복 추세는 강력했는데 같은 기간 미국 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 통계는 중국이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통제하면서 매출액이 3분기 연간 증가율을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미국과 기타 서구 국가가 경제를 전면 개방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를 통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저널은 또 적지 않은 기타 지역 유명 사치품 기업들도 중국 소비 시장에서 혜택을 입었다고 언급했다. 모엣 헤네시 루이비통(LVMH) IR매니저는 중국 시장은 LVMH가 기타 지역에서 입은 손실을 웃돌아 만회했다고 말했다. 구찌(Gucci) 등 브랜드를 소유한 케어링(Kering)이 발표한 분기 재무보고에서는 케어링 산하 명품 브랜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고 보고되었다.
일부 의류와 신발류 브랜드의 중국 시장 매출도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 용품 업체 룰루레몬(Lululemon) 관계자는 최근 몇 주간 중국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넘게 증가했고 나이키는 5월 중국 시장에서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저널은 많은 미국 기업이 중국 경제 회복으로 인한 혜택을 입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미국 공장이 오랫동안 문을 닫았음에도 2분기에 1억4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중국 시장의 매출 호조가 관건적으로 작용했다. 애플이 발표한 재무보고에서 2분기 중국 매출은 2% 증가했다.
한편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올해 7월 11일 글로벌 공급망 컨설팅 업체인 QIMA의 세계 각국의 기업 20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미·중 무역 분쟁 등으로 미국 기업의 95%가 중국에 있는 공급망을 중국 밖으로의 이전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 하였다.
저널에서 보여지는 통계가 실익에 따라 일어날 내일을 전망하게 하며 중미관계에 지구촌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