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언론 바로 알기 1

 

 

 

미얀마 언론매체 소개 :

외세대행 미디어가 독립언론을 표방하고 있는 현실.

지금 미얀마에서 대부분의 자국 언론은 휴간 중이다. 군부의 기관지를 빼고 지금 미얀마의 소식을 전하는 몇 안 되는 민간 언론 중에 ‘Myanmar Now’가 있다. 한 마디로 이 언론사는 영국에 본부를 둔 서방언론사 그룹 소속이다. 이 언론의 보도를 공정·중립이라고 믿고 소식과 영상을 퍼 날라 진실인양 보도·해설·논평하는 것은 서방 중심 뉴스식민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우리의 의식을 서방의 이익에 예속시킬 수 있다.

o Myanmar Now
미얀마 나우는 2015년 8월 창간된 뉴스통신사이다. 본사는 양곤 지역 Pabedan구에 있다.
이 신문의 주요 인사는 양곤 출신 (Ko) Swe Win(1978년생) 주필이다. Ko는 버마어로 ‘형제’라는 존칭이다. 우리가 이(형), 김(형) 하듯이.
미얀마 나우는 온라인 뉴스포털에 버마어와 영어의 2개 언어로 기사를 게시한다. 이 통신사는 정기적으로 50개가 넘는 국내 미디어 아울렛에 기사를 배신한다. 2019년 9월 현재 미얀마 나우는 30명의 저널리스트를 고용하고 35만 명 이상의 독자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 뉴스 서비스는 부패, 아동 노동, 인권, 사회 정의 등 영향력이 큰 문제에 대한 심층보도로 그 이름이 알려졌다.

o 대표의 개인사
1998년, 그는 군사정권 국가평화발전협의회(State Peace and Development Council/SPDC)에 반대하는 학생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21년 형을 받고 수감되었다가 2005년에 일반사면으로 석방되었다. 그는 감옥에서 메타 명상을 시작했다. 그는 S.N. Goenka(1924–2013. 인도 출신 명상가) 전통의 명상수련회에 참여했다.
석방되자마자 그는 저널리즘을 공부했고, 온라인으로 학부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2009년 홍콩대학교에서 저널리즘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The Irrawaddy에 합류하여 선임 기자가 되었다. 2011-2015 미얀마 정치개혁이 시작되면서 2012년에 양곤으로 돌아와 Al Jazeera(카타르에 본사를 둔 24시간 아랍어와 영어로 위성방송)와 New York Times의 프리랜서로 일했다.

자! 그러면 좀 더 깊이 이 언론사를 살펴보자.

(Myanmar Now는 독립언론이 아님. 로이터계 영어권 국가의 언론재벌소유매체로 불 수 있음. 오스트레일리아 기반 루커트머독이 소유한 세계각국 미디어들과 같다고 보아야 함. 재단이든 주식회사든 그것은 상법상의 문제이지 공중이 그것까지 알 수 없지요)

 

o 매체의 역사

Myanmar Now는 2015년 미얀마 총선을 앞두고 독립 저널리즘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Thomson Reuters Foundation이 Swe Win과 공동설립의 형식으로 출범했고 그해 8월부터 뉴스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Thomson Reuters Foundation은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뉴스 재벌로 런던 기반 자선단체이다. 이 재단은 미국과 영국에 자선단체로 등록되어 있으며 런던에 본사가 있다. 창립 당시의 특파원은 Reuters 기자인 Thin Lei Win이었다. 뉴스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Swe Win을 비롯한 여러 Myanmar Now 언론인은 그들의 업무로 인해 군사와 법률당국의 위협과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그와 같은 자본의 지원을 받는 미디어인 The Irrawaddy에 실려 있기도 하다. 2015년 태국 치앙마이에서 공식적으로 뉴스서비스를 중단한 이 미디어의 기사가 망명언론인 것처럼 자주 미얀마나우에 인용되고, 서로를 크레딧라인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2021년 3월 8일, 미얀마 군사정권은 Myanmar Now 본사를 습격한 후 계속되는 시위 속에서 5개의 언론매체를 정간했다고 발표했다.
아웅산수치의 친 서방 정권을 위해 이 미디어는 필봉을 휘둘렀다.

2017년 3월, 그는 페이스북에 반 무슬림 무장투쟁을 벌이는 민족주의 운동인 ‘969’운동의 지도자 라카인(아라칸) 주의 상좌부 불교 승려 Ashin Wirathu(1968년생)를 비판한 글을 게시하여 미얀마 통신법 66(d)조에 따라 기소되었다. Wirathu를 지지하는 미얀마애국협회 회원들의 고발로 그의 재판은 만달레이에서 2017년 7월 30일에 시작되었으나 원고 측 증인이 재판에 여러 차례 출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재판을 취소하도록 요청하고 있던 중에 2019년 7월 2일에 사건이 기각되었다. Wirathu 스님에 대해서는 복잡한 로힝야 문제와 관련이 있고 종교적 차원이기 때문에 필자는 어떤 평설도 붙이지 않겠다.

하지만, 미얀마나우는 독립언론임을 표방하며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싸우는 자신들에게 ‘기부’를 요구하고 있다. 오늘도 이 미디어가 접속되는 것으로 보아 군부도 어쩔 수 없는 강력한 미디어가 된 모양이다. 그럴수록 외부의 독자들은 더욱 냉정하게 현실을 파악해야 한다.

내가 3월 19일자 부정선거 통계와 함께 어제 올린 네이버 블로그의 마지막 기사인 샨 주 남부 Aungban 시위관련 기사는 ‘미얀마나우’의 기사를 요약했고, 사진은 내가 확보한 것이다. 그 마지막 기사의 진실성과 공정성에 대해서는 추가 취재 또는 해설할 예정이다.
©유일상(건국대 명예교수, 저널리즘 전공), 여행가인데 뉴스식민지에 통탄하다 보니 ‘기부’가 유혈 사태 확장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어쩌다 1인 독립 무소속 기자가 되었네요. 블로그에 더 보충하여 천천히 링크하겠다고 약속한대로 조금 고친 글과 사진을 올렸습니다.
https://blog.naver.com/willow458/222283559131
*내 노트북컴퓨터의 구글 번역기 미얀마어 번역기가 작동하지 않아 다른 현지 매체의 정간 직전 기사를 대강 짐작으로도 알수 없어서 독자들께 미안합니다.
국영신문도 AFP통신기사와 사진은 영문으로 전재하고 있습니다. 오늘자에는 미국 LA의 코비드 백신 관련기사, 오스트레일리아 화재와 홍수 기사, 터키의 시위 기사가 AFP 사진과 함께 영어로 실려 있습니다. 영미통신사 전재 뉴스는 없네요. 기부는 재삼 심각하게 고려하시고 하더라도 꼭 어려운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에게 전달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국영신문 기사를 직접 링크하지 못하는 것은 그럴리야 없겠지만 페북이 내 담벼락을 정지시킬까바 두렵기 때문입니다.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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