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란 유조선 압수”…이란 “우리 선박 아니””경제적 테러리즘”

14일자 NPR은 미법무부가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서 석유를 싣고 베네수엘라로 향하던 이란 유조선 4척을 압수했다”는 금요일 발표를 보도했다.

그러나 동일 AP 통신은 익명의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 해 “화물 압수에 군사력이 사용되지 않았으며 물리적으로 압수 된 선박도 없었다.”며,

오히려 “미국 관리들이 선박 소유주, 보험사 및 선장에게화물을 넘겨 주도록 제재를가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여러 기사들에 따르면 금요일 미법무부 발표는 “이란의 이슬람 혁명 수비대(ORGC)와 카라카스 정부를 겨냥한 ” 몰수 명령이 집행되었고 “수백만달러 상당의 연료를 수송하는 것을 성공적으로 중단”했으며 현재 그 것들은 미국에 구금되어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이란은 그 유조선이 이란의 것이 아니라고 부인하며 깃발이나 소유주도 이란과 상관없는 거짓 선전 심리전이라고 바로 일축했다.

미국은 14일 금요일 베네수엘라행 유조선 4척으로부터 이슬람 혁명수비대의 ‘수백만 달러 연료 선적’, 석유량 약 111만6000배럴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이것이 이란으로부터 수송되는 연료를 압수한 사례 중 사상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지만 압수 경위와 시점, 장소 등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이 것은 이란이 아닌 베네수엘라 것이라고 테헤란은 전했다.

미국은 작년 8월 영국 자치령 지브롤터에 나포된 이란 유조선이 이란에서 시리아로 원유를 불법 반출하려는 것으로 보고 압류를 시도했지만 실패한 바 있다.

호자톨라 솔타니 베네수엘라 주재 이란 대사는 트위트를 통해 이들 선박은 모두 이란 선박이 아니며 선주들 또한 이란인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주장하였다.

비잔 쟌가네(Bijan Zanganeh) 석유부장관 또한 화요일 최근 미국에 압류된 연료는 이란이 아닌 베네수엘라 소유였다고 증언했다.

“선박도 화물도 이란 소유가 아니다. 화물에는 이란이 베네수엘라에 판매한 휘발유가 포함됐다. IRIB 방송의 인용에따르면, 미국은 이란의 재산이 아니라 베네수엘라의 재산을 압류했다.”고 주장을 이었다.

솔타니 대사는 “이것은 미국의 또 다른 거짓말이자 미국의 선전 기관이 자행한 심리전 행위”라며 “트럼프는 거짓 선전으로 자신의 굴욕과 패배를 보상할 수 없다”고 2019년 8월을 암시하며 지적했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4일 오는 10월 만료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이란 무기 금수조치를 두고 그 연장을 위해 모든 외교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안보리는 13일 이란에 대한 유엔의 무기 금수 연장안을 표결에 부쳤다. 결과는 14일 추후 나올 예정으로,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부결 가능성이 높다.

국제사회는 2015년 이란과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을 체결한 뒤 2020년 10월 대 이란 무기 금수를 해제하는 안보리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일방적으로 JCPOA를 탈퇴했고,

JCPOA의 다른 참가국들은 미국이 협정에서 탈퇴했으므로 이란 무기 금수조치 연장을 주장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란 외무부는 이란 무기 금수 조치가 만료되지 않도록 외교적 수단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 전전긍긍하는 미국의 움직임을 ‘경제적 테러리즘’이라고 규탄하고 있다.

스푸트닉은 미국이 “이란으로부터의 연료 수송에 대한 사상 최대 규모의 압류”가 언제 발생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푸트닉도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해적행위’라고 묘사한 선박에 관련된 선박은 이란 국기가 아니고 탑승한 연료는 테헤란으로 부터 온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스푸트닉은 앞서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미국의 주장이 이란에 대한 무기 금수조치 연장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 부결로 인한 “명예와 굴욕”을 덮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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