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자 조선중앙통신이 최근 황해남도 안악군 월지리에서 고구려벽화무덤과 유물들이 새로 발굴되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북은 100여기의 고구려벽화무덤을 조사 및 발굴하였으며, 2004년 7월 유네스코는 16기의 고구려벽화무덤을 포함한 63기의 고구려무덤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였다.
당시 고구려의 과학과 문화발전의 면모들을 생동하게 보여주는 고구려벽화무덤의 특징은 묘실구조가 다양하고 벽화내용이 풍부하며, 묘사의 생동성과 다양한 생활세부, 변하지 않는 색갈로 세계가 관심을 갖고 있다.
통신은 “가치있는 역사유적유물들을 더 많이 발굴하여 민족문화유산의 보물고를 풍부히 해나갈데 대한 당의 뜻을 받들고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에서 역사유적발굴사업을 적극 벌리는 과정에 고구려벽화무덤 2기와 금장식품들을 새로 발굴고증하였다”고 알렸다.
통신의 설명에 따르면 새로 발굴한 첫번째 벽화무덤은 무덤안칸의 천정이 평행삼각고임천정으로 된 돌칸흙무덤으로서 그 형식이 전통적인 고구려시기의것이다.
4개의 벽면과 천정에서는 사신도와 지금까지 발굴된 고구려벽화무덤들에서는 볼수 없었던 별자리, 연꽃무늬, 구름무늬, 연꽃잎, 보리수, 거북잔등무늬 등 일부 그림부분들이 발견되었다.
사진:청룡
사진: 현무
사진: 백호
사진: 주작
두번째 벽화무덤도 고구려시기의 돌칸흙무덤으로서 여기에는 해를 형상한 그림을 비롯한 많은 벽화조각들이 남아있다.
무덤들에서는 정밀하게 가공된 금귀걸이와 꽃잎모양의 장식품을 비롯한 9점의 금장식품들도 나왔다.
무덤벽화들에 반영된 별자리들과 환상적인 그림들 그리고 금귀걸이를 비롯한 유물들은 당시 사람들의 천문학수준과 신앙관념, 발전된 금속세공술을 잘 보여주고있다.
사진: 별자리
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고고학학회가 심의평가 하였는데 안악군 월지리에서 발굴된 벽화무덤들이 6세기 전반기에 축조된것으로 확증되고 고고학분야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주목했다.
학회의 평가는 고구려시기 3품이상의 관료들만 벽화무덤을 쓸수 있었다는 문헌자료에 비추어볼 때 고구려벽화무덤과 유물들이 새로 발굴된것은 이 지방이 고구려의 중요한 행정적중심지의 하나로 보았다.
통신은 “사신도주제의 고구려벽화무덤이 안악군에서도 발굴됨으로서 천년강국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하여 보다 정확하고 옳바른 이해를 주고 우리 민족문화의 단일성, 공통성을 다시금 뚜렷이 확증할수 있게 되었다”고 정리했다.
사진: 거북잔등무늬
사진: 연꽃잎
사진: 연꽃위의 인물
사진: 보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