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천문유산 《교식통궤》

 

우리 민족은 코페르니쿠스 보다 백년 앞서 지동설을 주장하는 등 일찌기 천문학분야에서 또한 많은 성과를 이룩하여 동방문화의 선구자적역할을 하였다.

1444년에 나온 천문학도서 <교식통궤>만 놓고 보아도 이에 대해 잘 알 수 있다.

세계최고의 조선 과학자 이순지는 1444년 세계 최초로 지동설을 주장 하였고 七政算內編(칠정산내편), 七政算外編(칠정산외편), 諸家歷象集(제가역상집), 天文類抄(천문유초), 交食通軌(교식통궤), 交食推步法(교식추보법)등의 서적을 집필하였다.

도서 교식통궤는 역법이론의 한 구성부분인 일식과 월식에 대한 예보계산법을 적은 책이며, 활자본 한권의 책으로 되어 있다.

책의 첫부분은 달이 그믐에서부터 사귐점<천구상에서 행성, 혜성 또는 달 같은 천체의 궤도의 면이 해길(천구 위에서 태양이 년주운동을 하는자리길) 의 면과 만나는 점>까지 이동하는데 소요되는 날수를 계산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있으며 다음부분은 일식에 관한 이론을 전개하고 있다.

마지막부분에서는 월식에 대한 계산법을 알려주고 있다.

일식, 월식의 예보계산에 관한 방법은 1652년까지 적용되었다.

많은 점에서 과학적인 관측에 의거한 민족천문유산 <교식통궤>는 15세기 우리 나라 천문학의 높은 발전수준을 보여주는 귀중한 역사도서이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