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북도장거리여객자동차사업소의 여러층 채소온실
자체의 힘으로 자기의 앞날을 개척해나가는것, 바로 이것이 자강력이라고 북에서 설명한다.
그 하나의 본이 되는 <평안북도먼거리려객자동차사업소>에 최근 찾아 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고있다고 한다.
배구경기장 여러개를 합친것 같은 크기의 사업소부지에서 양어와 축산, 버섯기르기와 채소재배를 대대적으로 하여 이미 온 나라에 소문이 자자한 이 단위에서 올해에는 또 어떤 자랑할만 한 일을 하여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나 찾아 온다는 것이다.
어느 한 참관자는 최근 이 사업소에서 자체의 힘으로 건설하여 그 덕을 톡톡히 보고있는 <부지절약형남새온실>들을 돌아보기 위해서 왔다고 한다.
벌써 부지를 ㎡로가 아니라 ㎥로 이용한 사업소인데 과연 무슨 부지가 또 있을가 하는 호기심을 안고 참관자들은 사업소일군의 안내를 받으며 먼저 들린 곳은 수리기지건물인데, 옥상에 올라가 보니 그다지 크지 않은 온실이 눈앞에 펼쳐졌다고 한다.
사업소일군은 ‘여기가 바로 최근에 우리 사업소에서 새로 건설한 2호온실’이라며 소개 하였는데, 일행이 온실에 들어서니 푸르싱싱한 쑥갓밭이 계단식으로 펼쳐져있었는데 참관자들이 여기저기에서 <와아~~~> 하며 감탄을 금하지 못하였다.
안내일군은 “지금 수확이 한창인데 종업원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하면서 온실을 건설하게 된 사연”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이야기해주었다.
원래 사업소에서는 건물옥상에 일정한 양의 흙을 펴놓고 오이를 비롯한 열매채소들을재배를 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채소수확량은 얼마 안되었고 또 여름철에만 재배하다보니 종업원들이 크게 덕을 보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실태를 놓고 사색을 거듭하던 리은철지배인은 채소생산량을 결정적으로 늘일 결심을 굳히였고 방도를 부단히 탐구해나갔다.그후 지배인은 1호온실에 수경재배방법을 도입하여 열매채소생산량을 늘인 경험을 살려 잎채소재배를 여러층으로 할수 있는 온실을 건설할 착상을 하였다는 것이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놀라움을 표시했다고 한다.잎채소생산은 일조량과 토양조건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수직방향으로 여러층의 밭을 형성해놓으면 잎남새가 과연 골고루 자랄수 있겠는가 하는것이었다.
하지만 지배인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하면서 자기가 직접 착상하고 무르익혀 완성한 새로운 남새온실설계안을 내놓았다.거기에는 남새밭은 몇개의 단으로 하고 단과 단사이 거리와 토양깊이는 얼마로 보장해야 하는가 등 남새재배를 위한 합리적인 방도가 수자로 표기하였다고 한다.
창조적지혜와 열정을 바쳐가며 몇밤을 지새워 완성한 설계안앞에서 사람들의 의문은 감탄으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동행한 일군은 사업소에서 채소생산을 늘이기 위하여 재배방법도 개선하였는데 그에 대한 이야기는 3호온실을 돌아보면서 듣는것이 어떤가고 하면서 3호온실이 자리잡고있는 맞은켠 2층짜리 사무실건물의 옥상으로 안내하였다는 것이다.
수리기지건물옥상에서 내려와 사무실건물앞에 이른 참관단은 바깥벽에 독특하게 설치된 계단을 따라 옥상에 올랐다.
이 곳 3호온실에서는 풋배추와 상추가 자라고 있었다.2호온실에서 채 하지 못한 이야기는 3호온실에서 계속되었는데,
종전에 사업소에서는 온실에 직접 씨를 뿌리니까 채소생산기일이 30~40일 걸렸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미리 모판에서 싹을 틔워가지고 옮겨심고있는데 채소생산기일이 15~20일로 앞당겨졌다는것이다. 결국 <부지절약형남새온실>을 건설하여 재배면적을 4배정도로 늘이면서도 생산량 또한 2~3배로 끌어올리게 된셈이었다.
참관자들에게 리은철지배인은 이렇게 말하였다고 한다.
“우리 일군들이 객관적조건에 순응할것이 아니라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주동적으로 정면돌파하며 당정책관철의 진격로를 앞장에서 열어나가면서, 로력절약형, 에네르기절약형, 원가절약형, 부지절약형으로 더 잘 꾸리고 전국의 본보기로 될수 있는 성과를 내놓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참관자들은 일군의 결의속에서 보다 훌륭해질 일터의 내일을 벌써 볼 수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