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우리말과 글 알아듣는 AI 개발 계속 갱신

인공지능개발에서의 경쟁과 도전

남과 북에서 동시에 우리말을 알아듣는 인공지능(AI)를 각각 개발하며 발전시키고 있다.

북은 2016년 김일성종합대학 정보과학대학 지능기술연구소가 이미 개발한 조선어음성인식프로그램 <룡남산>과 같이 조선어음성인식프로그램과 조선어문자인식프로그램이 개발되어 더욱 발전 시키고 있고, 남은 우리말을 인공지능이 직접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훈민정음’ 사업이 1월중 민관합동지휘부를 구축하여 추진된다.

이에 대해 북의 매체가 김일성종합대학 정보과학대학 지능기술연구소 최철소장의 의견을 실었다.

최철소장은 “인공지능은 컴퓨터에 기입한 기억, 판단, 계산과 같은 기능을 이용하여 컴퓨터가 사람의 지적활동과 비슷한 동작을 수행하게 합니다. 오늘 여러 나라들이 인공지능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그 개발에 힘을 넣고있습니다.  음성인식, 화상인식, 기계번역 등 인공지능기술은 거의 인간의 지능수준에 도달하고 있습니다.”고 말하며,

“이러한 기술은 그 개발에 필요한 인재와 연구조건 등의 문제로 인해 일부 나라들의 독점물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체의 인재역량에 의거하여 인공지능기술을 하루빨리 세계적수준에 올려세우기 위한 연구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라면서,

“20대의 연구사들이 다수를 이루고있는 우리 지능기술연구소  연구집단은 지난 기간 인공지능분야에서 이룩된 다른 나라들의 성과와 경험을 분석한 것을 기초하여 조국의 실정에 맞으면서도 높은 수준의 기술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면서,

“연구집단 성원들은 대규모자료기지를 빠른 시간안에 작성할 수 있는 조선어음성인식프로그램과 조선어문자인식프로그램을 개발하였습니다.”고 강조하며,

“이미 국내에서 이 분야의 패권적지위를 차지한 연구집단이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프로그램들을 부단히 갱신해 나가고 있습니다.”라고 이룬 성과들에 자부심을 비쳤다.

한편 연구집단의 박대혁연구사는 “다른 나라들에서도 음성인식프로그람과 문자인식프로그람이 개발되었지만 그것은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에 해당되는 기술입니다. 조선어에 맞는 음성인식프로그램과 문자인식프로그램을 개발한데 맞게 그것을 더욱 완성시켜 나가는 것이 현 단계에서 우리의 과제입니다.”라고 이미 우리말과 글을 이해하는 AI가 개발되었으며 더욱 완성하는 길에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소장에 따르면 이와 동시에 연구집단은 기계번역의 폭을 넓히고 그 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사업에서도 성과가 이룩되고 있다.

또한 연구소의 신혁철, 김룡혁, 김현철, 김준규연구사들은 수학, 물리학, 화학, 경제학, 역사학을 비롯한 근 30개에 달하는 자연 및 사회과학부문의 영어, 중어, 독일어로 된 자료들을 조선어로 번역할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고 한다.

과학기술전당과 인민대학습당에 도입된 이 체계는 다른 나라들의 문헌자료들을 조사, 분석하는데서 높은 속도와 정확성을 보장해주고 있기 때문에 과학자, 기술자들의 과학연구사업에 큰 도움을 주고있다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연구소에서는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 절실히 필요한 통합생산 및 경영정보관리체계와 과학기술보급체계를 비롯한 가치있는 과학기술성과들을 내놓아 해당 단위의 정보화, 과학화, 현대화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에 큰 기여를 하였다고 소장은 밝혔다.

평양무궤도전차공장과 평양화장품공장의 통합생산체계확립, 통합검색체계개발, 피부분석기제작…

특히 그들이 개발한 조선어음성인식프로그램 <룡남산>과 평양무궤도전차공장 통합생산체계, 과학기술보급체계 <룡마>는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18에서 1등을 한 바 있다.

인공지능기술개발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둔것으로 인해 지능기술연구소는 2016년과 2017년에 정보기술우수기업으로, 2018년에는 북의 10대 최우수정보기술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지금 그들은 성과에 만족함이 없이 인공지능기술의 첨단을 돌파하기 위한 더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연구사업을 더욱 심화시켜나가고있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인공지능기술발전의 최종목표는 인간의 지능수준에 완전히 도달하는것이다. 그 실현을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도전할것이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하는 연구소 연구집단 성원들은 인공지능기술을 놓고 세계와 경쟁하고 세계에 도전하는 연구자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연구집단성원들은 그들의 높은 창조적안목과 지식, 나라의 국력을 최고의 높이에 올려세우려는 강렬한 의지, 야심만만한 배짱으로 반드시 자신들이 내세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각오를 내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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