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의 천연기념물 236호로 25km 이어진 천혜의 절경 삼방협곡
북의 조선중앙통신이 5일 천연기념물 제236호 삼방협곡을 소개했다.
통신에 따르면, 강원도 세포군과 고산군 사이에 있는 삼방협곡은 이름난 폭포와 약수, 골짜기를 붉게 물들이는 단풍, 특이하고 기묘한 골짜기 풍경으로 하여 오래전부터 널리 알려진 명승지이다.
삼방협곡의 길이는 25㎞정도, 너비는 100~250m이며 골짜기 깊이는 500~600m이다.
협곡의 바닥은 매우 좁으며 양쪽에는 급한 비탈면의 벼랑이 서로 이마를 맞대고 서있고, 벼랑들은 시생대층과 중생대층의 화강암으로 되어있다.
특히, 이 협곡에는 세상에 널리 알려진 강서약수와 견줄 정도로 사람들의 건강에 좋은 이름난 삼방약수와 삼방폭포, 고음폭포 등이 있다.
통신은 “협곡의 여름경치도 장관이지만 단풍 든 가을철의 풍경은 더더욱 아름답다”면서 “삼방이라는 이름은 고려시기에 교통의 요충지였던 이곳에 3개의 관(초소)이 있던 곳이라고 하여 ‘삼방관’으로 부른데서 유래된 것”이라고 알렸다.
통신은 “삼방협곡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유가 전형적인 협곡의 하나로서 학술연구에서 매우 의의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뉴스는 “삼방협곡처럼 풍취적 의의가 있다고 평가된 지질 및 지리 천연기념물로 ‘삼일포’, ‘ 시중호’ 등의 호수와 ‘박연폭포’, ‘구룡폭포’ 등의 폭포 그리고 ‘총석정’, ‘상팔담’. ‘삼선암’, ‘비담섬코끼리바위’, ‘장수산열두굽이’ 등 경승지와 명소도 있다.”고 자세히 보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