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조선, 그 본태는 자력자존
오늘의 조선은 《우리 국가제일주의》를 들고 경제건설도 다그치고 대외활동도 벌리고있다. 조선의 전략적지위와 국력에 상응하면서도 이 나라 인민의 기상과 지향에 부합되는 투쟁의 기치가 바로 《우리 국가제일주의》이다.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는 국가의 존엄과 지위를 높이기 위한 결사적인 투쟁의 결과로써 탄생한 자존과 번영의 새시대이다.
주체의 길을 걸어온 긍지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2021. 1.5-12)는 총결기간에 쟁취한 승리는 새로운 발전의 시대,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를 열어놓은 것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고 하였다.
김정은총비서는 대회보고에서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는 로동당이 역사의 온갖 도전을 과감히 맞받아 인민을 위함에 일심전력하고 자체의 힘을 완강히 증대시킨 결과로써, 국가의 존엄과 지위를 높이기 위한 결사적인 투쟁의 결과로써 탄생한 자존과 번영의 새시대라고 밝혔다.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포15형》의 시험발사성공으로 국가핵무력완성이 선포 되었을 때 당중앙위원회 기관지 《로동신문》의 사설에 《우리 국가제일주의》가 등장 하였다.
2018년 로동당의 자주노선과 전략적결단에 의하여 대내외정세에서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조선의 사회주의건설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9년 벽두에 발표된 신년사는 정세와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우리 국가제일주의를 신념으로 간직하고 세대를 이어 지켜온 소중한 사회주의 우리 집을 우리 손으로 세상에 보란듯이 훌륭하게 꾸려나갈것을 호소하였다.
조선이 내세우는 국가제일주의는 다른 나라와 민족을 깔보고 배척하며 자국만을 위한 세계질서를 수립 하려는 패권주의적인 사고방식, 민족이기주의가 아니다.
조선은 자기의 자주적존엄과 이익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의 자주권과 이익도 존중하는 국가이다.
《우리 국가제일주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걸어온 장구한 노정의 긍지높은 총화다.
건국이래 조선은 주체사상을 국가정치이념으로 삼고 모든 문제를 자기의 독자적인 판단과 결심에 따라 풀어나가는 자주적입장을 견지하여왔다.
난관이 닥쳐와도 객관적조건에 빙자하지 않았고 언제나 자기의 힘, 주체의 작용과 역할을 중시하였다.
남들이 경제만능주의를 내세울 때에도 정치사상적위력을 제일국력으로 삼고 세계에 둘도 없는 일심단결을 실현 하였으며 국제적인 경제파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립경제와 자위적국방력을 다져 놓았다.
《우리 국가제일주의》는 주관이나 추상이 아니라 나라의 진면모에 근거한 타당성과 생활적바탕을 가진 사상감정이다.
지금 적지 않은 나라들이 대국들의 눈치를 보며 제할 소리도 못하고있으나 자기 힘을 키워 자기 힘에 의거하여 하고 싶은것을 다해낸 조선은 그러지 않다.
주체사상의 모국인 조선은 민족자존의 국가철학을 실천적성과로 증명하여 온 세계에 유일한 자력갱생형 강국이다. 《우리 국가제일주의》의 본질은 역사의 풍파속에서도 주체의 항로를 변경시키지 않았던 조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 그런 나라의 전반적인 국력을 최고의 높이에 올려 세우려는 강렬한 의지이다.
허상에 사로잡힌 적대국들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 조선의 노선과 정책을 옳게 이해하는데 놓쳐서는 안되는 것이 있다. 바탕에 깔린 자존심이다. 자기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는 자존은 조선의 본래의 모습이며 주체의 나라의 존립과 전진을 떠밀어주는 동력이다.
의존이 쉽고 일시적인 향락도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면 자존은 어렵고 힘겨운것이다.
그러나 조선에 대하여 《자존이냐, 의존이냐》의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것 보다 어리석은 일은 없다. 조선에서는 천금을 주고도 살수 없는 것, 굶어 죽을지언정 버릴수 없는 것이 자존이다.
오랜 세월 조선을 적대시하여 온 나라들은 자력갱생형의 강국에 대하여 몰라도 너무 모른다.
힘으로 위협하면 이 나라가 자존을 버리고 의존의 길로 나가리라는 허상과 착각에 사로잡혀있다.
세기를 이어 지속되어온 제재압살책동은 그 산물이다. 조선이 국가핵무력을 완성한 다음에 마련된 대화의 국면을 다시 대결국면으로 몰아간 미국이 태도도 바로 그런것이다.
대국에 의존하는 나라, 다른 나라를 지배하는 큰 나라의 정부와 정객들은 보이지 않는것을 보아야 하고 믿기 어려운것을 믿어야 하며 안되는 것에서 되는 것을 찾아내야 하는 자력갱생을 그저 고통으로 간주하고 그 실현가능성을 믿으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조선은 자력갱생은 일단 시작하면 반드시 된다는것, 힘들게 한 것일수록 더 큰 비약의 밑천이 된다는것을 경험을 통해 체득하고있다.

언제 어느때나 조선의 자력자존은 더욱 강력해지고있다.(사진은 조선로동당창건 75돐경축 열병식에서의 국기게양, 조선중앙통신)
지난 시기와 다른 높이에서
주체사상의 요구대로 오직 우리 힘, 우리 식으로 살아나갈 때 나라의 자주적존엄을 수호하고 남김없이 떨칠수 있다는 철리는 새로운 고조기, 장엄한 격변기를 열기 위해 주체적힘, 내적동력의 강화를 강조한 당 제8차대회 결정에도 관통되었다.
외교로선에서는 로동당의 존엄사수와 국위제고, 국익수호를 제일사명으로 하고 자주의 원칙을 견지하며 조선의 전진을 가로막는 기본 장애물인 미국을 제압, 굴복 시키는데 대외정치활동의 초점을 맞추고 지향시켜 나간다는 것을 밝혔다.
오늘의 조선은 지난 시기와 다른 높이에서 세계를 보고 있다. 어느 나라든 조선을 상대하려면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 <자존과 번영>의 시대를 개척한 당과 정부와 인민의 기상과 지향을 전제로 삼아야 한다. 돌풍이 불든, 훈풍이 불든 언제 어느때나 조선의 자력자존은 더욱 강력해지고 있으며 이 나라의 전진은 불가항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