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가 18일 저녁 왕의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베이징에서 미국.아시아소사이어티와 화상교류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아시아협회 후임회장인 케빈 러드 호주 전 총리, 네그로폰테 미국 전 상무차관 등 미국 전략계 대표와 아시아협회 회원 100여명이 온라인 교류회에 참석했다.
회의에 참가한 외국측 대표들은 미중관계가 지난 40년간 비바람속에서 풍성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현재는 반 세기 이래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입을 모았다. 그들은 중국이 기후변화 등 글로벌 도전에서 발휘한 긍정적인 역할과 미중관계 정상 복귀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제안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중미 양국이 대국적 책임을 짊어지고 코로나 19사태와 기후변화 등 영역에서 협력을 전개하고 이견이 있는 분야에서 솔직한 대화를 가하며 건설적으로 양국 관계를 영위해 나가갈 희망했다.
왕의 부장은 미국측이 일련의 문제에서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측 이익에 손해를 주어 양국관계가 수교 41년래 최악으로 추락했다며 이는 양국 인민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을 뿐더러 국제사회가 손잡고 어려움을 이겨내는데도 도움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왕의 부장은 중국의 대 미국 정책은 안정성과 연속성이 있다며 양자 협력을 통해 양국과 세계에 이로운 큰 일들을 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간 대결은 양국과 세계에 모두 재난이라고 지적했다.
왕의 부장은 중국은 지금까지 중미 양국의 이견을 회피하지 않았으며 서로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을 기반으로 양국관계에 나타난 일부 돌출된 중요한 문제들을 건설적으로 처리할 것을 주장해왔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는 양국관계 정상 궤도 복귀를 위한 5가지 제안을 내놓았다.
첫째, 이데올로기 문제에서 각자가 선택한 제도와 발전의 길을 존중해야 한다.
둘째, 국가 주권 및 영토완정과 관계되는 문제에서 상호 내정 불간섭의 국제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셋째, 경제무역 분야의 문제에서 대화와 협상으로 대항과 제재를 대체해야 한다.
넷째, 해상문제에서 갈등을 협력으로 돌려세워야 한다.
다섯째, 인문교류 분야에서 조속히 일련의 제한을 취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