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우수한 미술유산들
–《소몰이꾼》–
우리 민족의 찬란한 문화와 유구한 전통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미술작품들가운데 18세기 사실주의화가 김두량의 그림 《소몰이꾼》이 있다.
그림은 한여름의 낮 쉴참에 버드나무에 소를 매놓고 나무밑에서 깊이 잠든 소몰이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풀어헤친 옷차림에 더부룩한 머리, 해빛에 거뭇거뭇하게 탄 몸, 곤하게 잠자는 농민의 모습이 잘 형상되어 있다.
조선미술박물관 강사 김순명은 그곁에서 새김질하는 황소도 정교하고 세련된 선으로 생동하게 그려져 있다면서 한 일화를 소개했댜.
이 그림을 보고 간 한 외국인은 자기 친구에게 조선에 가면 미술박물관을 참관하고 소몰이군이 아직도 자고 있으면 깨워주고 오라고 했다는 것이다.
김일성주석은 이 작품을 보면서 소몰이군이 곤해서 깊은 잠에 든것을 아주 재미있게 잘 그렸다고 평하였다고 한다.
작품은 생활반영의 진실성과 사실주의적특성이 있어 당대 사회의 사실주의회화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북에서는 인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