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음식 전골, 백설기, 약밥의 유래는?

북의 웹사이트 <조선의 오늘>이 9일 ‘몇 가지 민족음식의 유래’라는 기사에서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전통음식인 전골, 백설기, 약밥의 유래를 밝혀 흥미를 준다.

전골. [사진캡처-조선의 오늘]
전골. [사진캡처-조선의 오늘]

먼저, 전골의 유래. 전골이라는 말은 옛날에 싸움마당에서 군사들이 쓰던 전투모인 전립(氈笠)에서 유래되었다.

어느 해 겨울 외적들을 추격하여 후방과 멀리 떨어진 곳에 이른 군사들에게는 도중식사로 가지고 떠났던 얼마간의 찬 음식밖에 없었다. 여기에 가마를 비롯한 조리 도구들도 없어 이들은 난감한 처지에 빠졌다.

이에 군사들은 생각던 끝에 자기들의 전투모인 전립에 얼마간의 남은 음식들을 고루 넣어 불 위에서 끓였다. 그때로부터 이 음식은 전립의 이름으로 전해져 내려오다가 전골로 불리게 되었다는 것.

사이트는 “전골은 고기, 물고기, 남새(채소), 버섯 등 여러 가지 음식감들을 미리 가공하여 전골냄비에 넣고 끓이면서 먹는 음식으로서 맛이 좋고 영양가가 높아 우리나라의 명요리로 일러왔다”고 알렸다.

백설기. [사진캡처-조선의 오늘]
백설기. [사진캡처-조선의 오늘]

다음으로 백설기. 그 유래는 다음과 같다.

지난날 어린이가 태어나 백날이 되는 날 차리는 상에는 아이가 하얀 백설기와 같이 깨끗하고 건강하게 자랄 것을 바라는 마음에서 백설기를 놓았는데, 이날 상에 올려놓았던 백설기를 이웃들 사이에 나누어먹는 풍습은 오늘까지도 전해지고 있다.

사이트는 “백설기는 흰쌀가루와 찹쌀가루를 섞은 것을 쪄서 만든 시루떡”이라면서 “맛이 좋고 소화흡수도 잘되는 백설기는 입맛이 떨어졌거나 몸이 허약해졌을 때 먹어도 좋다”고 전했다.

약밥. [사진캡처-조선의 오늘]
약밥. [사진캡처-조선의 오늘]

한 약밥의 경우, 예로부터 다양한 유래들이 있다.

약밥은 찰밥에 대추, 밤, 기름, 꿀, 간장 등을 섞은 다음 쪄서 만든 단음식으로서 약식, 향밥(향기로운 밥)이라고도 하는데, 오래전에 우리 민족은 꿀을 약이라고 해서 밥에 꿀을 넣어 약밥이라고 불렀다.

옛 기록에는 이웃나라 사람들이 우리 민족의 약밥을 매우 진귀한 밥이라고 하면서 고려반이라고 하였다는 내용이 있다는 것.

사이트는 “약밥은 훌륭한 맛과 향기를 내는 음식일 뿐 아니라 몸보신에 좋은 건강음식”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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