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와 자재의 국산화비중을 높여/신발공업부문에서

원산구두공장이 앞장에

최근 신발공업부문에서 원료와 자재의 국산화비중을 높이기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다.

《조선의 오늘》이 8일 경공업성 신발공업관리국 일군의 말을 소개한데 의하면 관리국에서는 공장들과 기업소들에서 년초부터 진행하고있는 원료, 자재의 국산화실현정형을 조항별로 따져가며 분석총화하고 성과에서는 경험을, 결함에서는 교훈을 찾아 대책함으로써 이 사업이 더욱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하고있다.

국내 공장들에서 생산된 신발제품들(《조선의 오늘》)

신발연구소에서는 도막제와 인쇄잉크, 광택제, 선처리제를 비롯한 여러가지 종류의 보조약제들을 국산화하기 위한 두뇌전, 창조전, 기술전을 맹렬히 벌리고있다.

이곳 연구소의 연구사들은 지난 1월말까지 보조약제생산에 필요한 기초물질을 대용할수 있는 연구사업을 완성하여 보조약제생산의 국산화비중을 높일수 있는 담보를 마련하였다.

또한 색감분쇄기와 반응기, 교질분산기 등 보조약제생산에 필요한 설비들을 원만히 갖추었다.

지금 관리국적으로 원료와 자재의 국산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앞서나가는 단위는 원산구두공장이다.

이 공장에서는 신발생산에 필요한 용매제와 접착제를 국내원료로 대용하기 위한 기술혁신사업을 힘있게 벌리고있다.

년초부터 기술자대열을 더욱 튼튼히 꾸리고 그들의 연구조건을 원만히 보장해주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시킨 공장에서는 올해에 들어와 자체의 힘과 기술로 용매제의 국산화를 위한 연구과제를 완성한데 이어 현재 초산을 주원료로 하는 용매제생산공정을 꾸려놓고 거기에서 나오는 용매제로 신발생산을 적극 다그치고있다.

또한 연관단위와 긴밀히 협동하여 종이중창생산을 힘있게 내밀어 종전보다 신발생산의 원가를 훨씬 낮추고있다.

이밖에도 류원신발공장과 순천구두공장, 신의주신발공장을 비롯한 여러 공장에서도 용매제와 접착제를 국산화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활발히 벌리는 한편 합성가죽, 그물천을 비롯한 재단자투리들로 섬유중창을 생산하여 국산화비중을 높이기 위한 기술혁신사업을 적극 내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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