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게 중국이 빈곤퇴치에서 전면적 승리를 거둔 것을 축하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시 주석이 최근 중국의 절대빈곤 해소를 선언한 것에 대해 중국 정부와 시 주석에게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중대한 성과는 유엔이 2030년까지 목표로 내건 지속가능한개발목표(SDGs) 어젠다에 묘사된 더욱 아름답고 번영된 세계 실현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시 주석의 선견지명과 뛰어난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또 “중국이 이룬 뛰어난 성과는 국제사회에 희망을 가져왔고 동기를 부여했다”면서 “이 성과는 정부의 정치 약속과 정책 안정성은 최빈국과 취약계층의 상황 개선에 매우 중요하며, 혁신주도형, 녹색, 개방적인 발전 모델은 중대한 기회로 모든 사람들에게 복지를 가져올 것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이 계속해서 더 큰 성과를 이룩해 어느 누구도 낙오시키지 않는다는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2월 24일(현지시각) 시진핑주석은 중국의 “역사에 길이 남을 완전한 승리” 라며 빈곤퇴치싸움에서 전면적 승리를 선언하고, 중국이 절대빈곤퇴치의 ‘기적’을 이뤘다고 말한 바 있다.
시주석은 2012년 집권한 이후, 농촌 빈곤 퇴치를 주요 시책으로 삼아왔다. 5년 전만 해도 5600만명에 달하던 농촌 극빈층이 현재 10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시진핑 정부는 지난 8년 동안 1억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빈곤에서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도 올해 안에 중국 정부가 ‘빈곤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할 것이며 이는 공산당과 시진핑 주석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보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