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생산공정 갖춘 현대적 양묘장 황해북도자체힘으로 건설운영

북의 각 도들에 나무모생산의 과학화, 공업화, 집약화가 실현된 토지절약형, 노력절약형의 양묘장들이 건설되어 나라의 산림복구사업에 크게 이바지하고있다.


황해북도양묘장 전경

황해북도에서도 지난 6월에 현대적인 나무모생산기지인 도양묘장이 새로 건설되어 운영을 시작하여 년간 2,000만여그루의 수종이 좋은 나무모들을 생산함으로서 도의 산림복구사업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는 튼튼한 토대가 마련되었다.

1년안에 표준화된 성묘로

도자체의 힘과 기술로 완공한 황해북도양묘장에는 종자선별 및 파종장, 수지경판온실, 원형삽목장, 야외재배장, 묘목전시장 등이 그쯘히 갖추어져있다.


통합생산체계가 구축된 종합조종실

통합생산체계를 구축한 종합조종실에서는 종자선별 및 파종장, 야외재배장에 대한 실시간 감시와 수지경판온실의 온도와 습도, 탄산가스농도를 자동측정하고있다.


양묘장의 내부

나무모생산에 알맞는 생육조건을 자동적으로 조절해주는 등 모든 생산공정이 자동화되어 있으며 수종에 따르는 종자선별과 파종을 비롯한 모든 생산공정이 공업화되어 있다.

생산공정에 필요한 파종기, 나무모분리로보트, 고온용기세척기, 진동채선별기를 비롯한 기계설비와 장치들을 모두 도자체의 힘과 기술로 제작설치하였다.

나무모생산의 중요한 요소인 물도 주변의 개울원천을 이용한 자연상수인입공사를 진행하여 계절과 가물에 관계없이 실시간 원만히 보장하고 있다.

양묘장에서는 년간 2회전으로 스트로브스소나무와 금야흑송, 붉은껍질소나무, 창성이깔나무를 비롯한 수종이 좋은 나무들과 잣, 밤, 다래, 머루 등 한해에 다 자란 산열매나무모를 수많이 생산하여 도안의 시, 군들에 보내주게 된다.

특히 도안의 산들에서 맛좋고 약용가치가 높은 산열매나무를 많이 심고 가꾸기 위해 잣과 밤, 머루와 다래를 비롯한 산열매수종의 나무모생산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김최훈지배인(55살)은 《우리 양묘장은 도안의 전체 산림묘목생산에서 큰 몫을 담당하고있다. 나무모생산의 과학화, 집약화, 공업화를 실현함으로써 창성이깔나무, 금야흑송을 비롯하여 지난 시기 같으면 3년만에 조림지들에 내가던 수종들도 이제는 1년안에 표준화된 성묘로 키워낼수 있다. 나무모생산을 획기적으로 늘여 다음해부터는 2,000만여그루를 전부 생산할 전망이다.》고 말한다.

4개호동의 수지경판온실에서는 공업적방법으로 생산한 여러가지 수종의 나무모들을 표준크기로 키워 다시 야외에서 100일간 적응시킨다.


야외재배장

현재 도양묘장의 산림구역에는 풍토순화도입시험구와 품종보존구, 야외적응구가 꾸려져있고 밤나무, 기름밤나무, 평양단풍나무, 아카시아를 비롯한 수십만그루의 수종이 좋은 나무들이 푸르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나무모들에 대한 비배관리를 과학적으로 하여 생산량을 늘이는것과 함께 성장촉진제, 뿌리내림촉진제, 살균제를 이용하여 나무모의 생존율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약용식물의 생산성을 1. 2배이상 높일수 있는 배수체육종기술, 열매와 목재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산림육종방법개선과 그 기술공정확립, 산림생태환경평가 등 나무모의 생산성과 질을 높이기 위한 과학연구사업에 큰 힘을 넣고 있다.

이밖에 양묘장에서는 자기 도에 적합한 섬유종이원료, 기름원료, 약재와 먹이원료, 산과실, 조미료 및 향원료수종의 나무모들을 많이 생산하기 위한 사업을 전망성있게 추진하고 있다.

지금 이곳 양묘장에서는 도의 모든 산들을 푸른숲 우거진 황금산, 보물산으로 전변시키기 위해 하루하루를 더 많은 나무모생산성과를 내고 있다.

출처 조선신보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