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력갱생으로 전진하여온 역사(2)

-항일의 전장에서 발휘된 자력갱생의 위력-

 

자력갱생은 기나긴 항일혁명전쟁의 나날 조선인민혁명군의 존망을 좌우한 생명선으로 되었다.

자력갱생하면 난관을 뚫고나갈수 있고 무에서 유를 창조할수 있다는것은 혁명군에 관통된 정신이었다.

이 정신으로 유격구의 병기창성원들은 작탄제작을 부쩍 늘였으며 나무포도 만들어 냈다.

왕청현의 병기창에서 처음으로 만든 나무포는 유격구방위전투와 일제침략군 병영을 공격하는데서 큰 위력을 발휘하였다. 몇방의 나무포소리에 수백명의 적이 저항할념도 못하고 다 도망쳤다.

당시 조선인민혁명군이 나무포를 쏘면 일제는 무슨 소리인지 몰라 어리둥절해하였다. 아무런 기술설비도 없는 유격근거지들에서 포를 만든다는것은 상상할수 없는 상식밖의 일이었기 때문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제시하신 새로운 전략적방침에 따라 유격구를 해산하고 조선인민혁명군 부대들이 광활한 지대에로 진출하여 대규모적인 유격전을 전개하던 1930년대 후반기 백두산을 중심으로 하는 대원시림지대에 밀영망으로 형성된 비밀근거지들이 건설되었다.

밀영의 병기창성원들은 줄칼, 숫돌, 망치같은 야장도구로 작탄을 만들어 부대들에 보내주었으며 보총의 약통물개와 격침도 수리하고 탄약과 기관총까지 재생하였다.

그들은 인민혁명군 전방부대 대원들에게 보내줄 수백켤레의 버선을 만드는 과정에 하나밖에 없는 재봉바늘이 부러졌을 때에도 돗바늘로 재봉바늘을 만들어 제기일내에 임무를 수행하였다.

부상자, 환자치료에 필요한 수술칼과 핀세트를 비롯한 의료기구들도 자체로 제작하여 이용하였다.

항일혁명전쟁시기에 발휘된 혁명적적극성과 견인불발성, 창의창발성은 세인을 경탄시킬만 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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