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에서 먼저 그 차이점을 소개 합니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기술이 발달될수록 실업자가 늘어남과 동시에 근로인민대중의 노동과 삶의 질은 더욱 악회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근로인민대중은 자본가들에 의한 기술발전과 새기술의 개발을 반기지 않습니다.
자본가들은 팔지못한 잉여생산물들을 바다에 쳐넣을지언정, 근로대중에게 거저 나눠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기술발달은 오직 자본가들을 무한히 살찌울뿐이며 근로인민대중의 삶은 더 궁핍하게 됩니다.
이것이 자본주의제도의 법칙입니다.
사회주의사회에서는 상황이 정반대입니다.
기술혁명은 근로대중을 힘겨운 육체노동에서 해방시켜주고, 생산성을 높여주며, 그들의 삶을 편리하고 윤택하게 해줍니다.
기술이 발달될수록 노동은 쉬워지고 효율적이 되며, 근로자들은 더욱 창의적인 일을 수행할수 있게 됩니다. 기술발전이 결코 잉여생산이나 실업자양산을 초래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회주의사회에서는 기술발전이 근로대중의 환영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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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기술발전에 있어서 자본주의사회와 사회주의사회의 근본적인 차이점입니다.
출처 김일성주석 1973.3.14 연설내용중에서
다음은 노동신문에 게재된 글을 참고 하시라고 소개해 드립니다.
기술발전과 함께 더욱 악랄해지는 자본주의적착취
정보산업시대라 불리는 21세기가 시작된지도 20년이 되었다.
정보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4차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경제적변혁을 불러오고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나라들에서는 지난 세기나 오늘이나 생존권보장을 요구하는 근로대중의 웨침이 그칠새없이 울려나오고있다.
지난해에만도 정초부터 미국과 프랑스, 이탈리아의 여러 지역에서 처지개선을 요구하는 근로자들의 시위와 파업이 벌어졌다.
생존권보장을 위한 시위와 파업이 한해동안 영국, 독일, 캐나다, 벨기에, 스페인 등 자본주의세계전반을 휩쓸면서 심각한 제도적, 사회적문제들을 야기시켰다.
비행사, 교원, 의사, 택시운전사, 간호원 지어는 교향악단연주가들에 이르기까지 각계층이 들고일어났다.
세월이 흐르고 시대는 달라졌어도 근로자들의 생존권을 시시각각 위협하는 자본주의제도의 착취적본성은 변하지 않았다.
정보산업시대의 자본주의적착취는 기계제산업시대에 비하여 더욱 교묘하게 은페된 착취이다.
오늘날 급속히 발전하는 정보기술에 의해 육체노동을 하는 노동자가 줄어들고 정신노동에 종사하는 지식형근로자가 급격히 늘어나고있다.
사회적부의 창조과정에 기계산업시대에는 볼수 없었던 새로운 요인들이 작용하고있다.
문제는 이러한 관계가 자본가들의 고용노동에 대한 착취를 가리는데 악용된다는데 있다.
우선 자본주의나라들에서 많은 지식형근로자가 공장의 울타리밖에서 고용되어 과학기술연구와 정보의 수집, 가공, 설계 등에 종사하고있다.
노동자들이 기본적으로 공장의 울타리안에서 일하던 기계산업시대와는 다른 이와 같은 고용환경은 자본주의적착취가 여러층으로 굴절되게 하여 그 본질을 간파하기 어렵게 만든다.
또한 물질적부의 생산과정에서 새로 지출되는 노동의 지출과 그에 따른 이윤결과를 비교적 명백히 알수 있는 육체노동과는 달리 정보기술에 의거하는 지능노동과정은 오늘날 자본가들이 얻는 이윤이 마치도 정보기술수단의 산물인것처럼 보이게 한다.
그러나 정보산업시대에 첨단과학기술의 도입으로 얻게 되는 독점자본가들의 막대한 치부는 의심할바없이 지식형근로자들의 지식과 노동력에 대한 착취의 결과물이다.
정보기술과 설비가 스스로 이윤증식을 할수 있는것은 아니다. 정보기술의 개발자, 설비의 이용자, 생산의 담당자는 정신노동에 종사하는 지식형근로자들이다.
이들에 의해 정보기술의 개발과 그에 기초하여 창조되는 사회적부의 양과 질이 결정된다.
같은 조건과 환경에서 두 프로그램전문가가 동일한 목적의 프로그램작성과업을 받았다고 할지라도 그들의 수준에 따라 작성과정이 차이나고 그 결과에 얻어진 프로그램수준이 달라지며 따라서 그 사회경제적효과성이 같을수 없다는 하나의 사실로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
정보산업시대의 자본주의적착취는 반인적인 사회경제제도의 구조적병페를 더욱 심화시킨다.
약탈은 자본가계급의 본성이다. 기계제산업 시대에는 그것이 육체노동에 대한 자본주의적착취에서 표현되었다면 정보산업시대에는 지능노동에 대한 교묘한 착취를 통하여 실행되고있다.
물질적부의 대부분이 지능노동에 의하여 창조되고있는 현실로부터 자본가들은 지능노동에 대한 착취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가고있다.
오늘날 독점자본가들은 기업확대, 생산과 경영활동의 현대화에 막대한 돈을 쏟아부으면서 지식형근로자들의 고도로 집약화된 지능노동의 산물인 정보기술을 경쟁적으로 도입하고있다.
결코 근로자들의 작업조건을 개선하거나 임금을 높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다.
생산경영활동을 최적화하여 물질적부의 생산과정에서 새로 지출되는 노동의 지출을 줄이면서도 높은 생산성을 보장하여 고율 이윤을 획득하기 위해서이다.
발전된 정보기술을 받아들일수록 생산비가 낮아지게 되고 더 많은 이윤이 생기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지능노동에 대한 자본주의적착취가 실행된다.
현시기 자본주의나라 독점자본가들의 경영전략에서 유행되고있는 첨단기술의 도입은 인건비를 최대한 줄이고 보다 많은 이윤을 짜내려는 탐욕적목적에서 출발한것이다. 이로 하여 많은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게 된다.
더우기 약육강식의 자본주의세계에서 독점적인 고율 이윤획득을 노리고 자본가들호상간에 무차별적으로 벌어지는 정보기술도입경쟁은 중소기업들을 무리로 파산시킴으로써 전사회적범위에서 실업자대열을 확대시키고있다.
직업을 잃고 삶의 막바지에 이른 사람들은 마약중독, 폭력범죄와 같은 타락의 구렁텅이에 빠져들고있다. 극도로 반인적인 사회제도에 항거하는 자살사건들이 꼬리를 물고있다.
임금제도는 자본주의적착취의 기본공간이다. 정보산업시대에도 자본가들은 지능노동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임금을 낮추는 방법으로 그들에 대한 착취를 강화하고있다.
지금 자본주의나라들에서 기업주들이 지능노동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임금수준을 일정하게 올리는것처럼 행세하지만 그것은 지식형근로자들에 의하여 창조된 물질적부에 비하면 너무도 보잘것 없는것이다.
그것으로는 지능노동에 지출된 근로자들의 노동력을 도저히 보상할수 없다. 그대신 자본가들의 이윤몫은 체증을 만날 정도로 급격히 증대된다.
이런 속에서 극대화되는 빈부의 양극분화와 함께 자본주의사회의 모순은 날이 갈수록 굴러가는 눈덩이처럼 커지고있다.
자본주의변호론자들이 정보산업의 발전으로 자본의 착취적본성이 변화되고 근로자들에게 사회경제생활에서의 ‘평등과 혜택’이 보장되는듯이 떠들고 있지만 현실은 그와 너무도 극적으로 모순된다.
정보산업이 아무리 발전하여도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착취의 예속에서 벗어나 자주적인 삶을 누리려는 근본적인 요구가 실현될수 없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정보산업의 발전은 고용노동에 대한 자본의 착취를 보다 은페된 방식으로 강화하게 함으로서 계급적모순과 대립을 격화시키는 결과만을 가져오고있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 이 시각도 생존권보장을 요구하여 계속되고있는 각계층 근로대중의 시위와 파업은 그것을 입증해주고있다.
자본주의변호론자들이 아무리 수를 써도 광범한 근로대중에 대한 자본주의적착취의 악랄한 본성을 절대로 가리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