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 사라지는 건물
미아(MIA)건축에서 벨기에 보페이에 자체 사무실 건물을 설계했다. 비교적 용적이 작은 이 사무실은 거울로 장식된 외장패널의 효과로 울창한 주변환경에 “스스로 스며들어” 자연과 하나됨의 경지를 나타내 보여 준다.
미아(MIA)사무소라고 명명된 이 60 평방미터 크기의 공간은 1970 년대에 지어진 기존의 집을 나무가 우거진 환경에서 그 장점을 살려 증축하기 위해 확장 설계되었으며, 건물의 건축 언어는 이미 있는 “하얗게 칠해진 벽돌”, “석조머리”, “높이”라는 기존에 기반을 두고 있다.
건물은 주로 MIA 건축을 위한 사무공간, 회의실 및 기술실로 되어 있다. 이 기반 위에 새로운 공간이 배치되었으며 건축가들은 이를 전문기능을 담당하는 “거울 상자”라고 부른다.
이 “거울상자”는 큰 창문과 문, 후면 창문이 특징인 간단한 상자이다. 건물 아래는 건축가들를 위한 주차장이 있다.
미아(MIA)건축은 “이 공간은 주변환경에서 “사라지기 ” 위해 거울에 비쳐진 경치들로 덮여 있습니다. 이 건축물용 표면피복재의 높은 반사 용량 덕분에 새 건물은 말 그대로 대지와 그 자리에서 흡수됩니다. 거의 초현실적인 방식으로 대형 사각형 사무실 기둥과 기둥사이 공간은울창한 공원에서 벽돌 위에 놓인 초목이 실내 공간으로 몰입되는 느낌을 줍니다.. ”
사무실은 “다른 창문은 반투명 피부(유리) 뒤에 숨겨져 있으며 날이 어두워 진 후에야 비로소 볼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억새풀 구름 위에 떠있는 금속 격자 보행로를 통해 접근이 가능하며, 북서쪽 모퉁이에 있는 거울벽면이 돌출되어 나무 문으로 이어진게 된다. 작업 공간에서 정원으로 향하는 넓은 입구는 내부 / 외부 한계를 줄이고 직접적인 환경에 몰입하게 해 줍니다.
건물은 단열재로 채워진 30 ~ 36cm 두께의 목재골조 (I-beam)로 지어 졌기 때문에 특히 에너지 효율이 높다. 또한 이러한 건설적인 원칙을 사용함으로써 건설 시간 +/- 3 개월 단축이 가능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