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재임 중 2만번 넘는 ‘거짓주장’했다”는 워싱턴포스트 주장에 대하여

 

7월 13일자 워싱턴포스트는 “President Trump has made more than 20,000 false or misleading claims”(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기간 2만번 넘는 거짓주장을 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돈이 중심이되고, 돈이 지배하는 세상은 어디나 예외없이 온갖 형태의 ‘거짓주장’(false/misleading claim)이 가득하다.

동서양을 대표해서는 자본주의가 일찍부터 꽃핀 미국, 영국, 일본 같은 나라들을 먼저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제국주의 이력이 화려한 위 세 나라는 다른 나라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거의 모든 것이 자본(돈/황금)에 의해 좌우지되는 세상이다.

서구식민주의/제국주의가 지배한 지난 500년 세계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제국주의자들 시각 곧 그들의 “거짓주장”에 기초해 쓰여진 역사라는 사실엔 이견의 여지가 크게 없다.

일본이 과거 그들의 제국주의범죄사 관련 오늘도 역사부정과 왜곡을 일삼고 있는 것이 좋은 예다.

대영제국과 후발주자인 미제의 그들의 과거에 대한 역사부정, 왜곡 또한 일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제국주의자들 시각에서 쓰여진 제국주의국가역사의 거의 모든 것이 “거짓주장”에 기초해 쓰여졌다 평가해 틀리지 않다.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과 가짜가 판치는 세상이 다름아닌 제국주의가 지배하는 세상이다.

세상이 다 아는 대표적 예를 하나 들자.

1492년부터 향후 500년 북중남미대륙을 저들의 식민지로 만든 서유럽제국주의국가들에 의해 1억명이 넘는 북중남미대륙 원주민들이 파괴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1990년대 초 냉전구도 해체 뒤 온 세상을 무소불위의 지위에서 안하무인으로 행세하는  ’21세기 세계제국’ 수도 워싱턴은 머리털 끝부터 발톱 끝까지 정녕 모든 것이 거짓주장이 가득한 곳이다.

모든 것이 거짓주장 위에 세워진 공중누각(空中樓閣) 같은 곳이다.

워싱턴과 서양세상이 입만 열면 외치는 자유, 민주, 인권이란 주장이 대표적인 거짓주장이다.

서양식민주의가 쓴 500년 거짓주장역사의 선두에는 오늘 그들을 대표하는 ‘세계최고권위지’라는 뉴욕타임즈(NYT), 워싱턴포스트(WP)가 있다. 세상 거의 누구나 보는 세계적 권위의 대표적인 서양방송매체들인 BBC, CNN, MSNBC 같은 후발주자들도 있다.

“트럼프 2만번 거짓주장”이라는 WP 주장에 실소하지 않을 수 없다.

1877년 창간된 WP와 1851년 창간된 NYT는 이란성쌍둥이 같은 존재들이다. 미국으로 대표되는 제국주의세력의 대표적인 선전매체(Propaganda machine)들이란 점에서 그렇다.

세상은 그러나 모두 그들을 기준으로 삼는다. 그들 주장이 정론처럼 받아들여진다. 그들이 가진 ‘세계적 권위’ 때문이다. 그들의 권위는 물론 세계제국의 힘(부와 권력)이 만들어준 권위다.

그리 된지가 100년을 넘은 것이다. 세상이 그리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거짓주장이 진실이 되고 진실은 거짓으로 둔갑되는 세상이 100년을 넘은 것이다.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근 좋은 예가 있다.

6월 27일 NYT는 ”Russia Secretly Offered Afhgan Militants Bouties To Kill US Troops, Intelligence Says”[정보소식통에 의하면 러시아는 아프간무장세력들이 미군을 살해하도록 사주하고 있다(상금을 준다)]는 “100%가짜뉴스”를 배포하다 망신을 자초했다. NYT기사가 1주일도 안가 “근거 없음”이 드러나 인정할 수 밖애 없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임기 내내 NYT, WP, CNN 등을 대표적인 “가짜뉴스매체”라고 매도했다.

한편 주지하듯 NYT, WP, CNN 등으로 대표되는 미국의 거의 모든 주류매체(기업언론)조직들은 트럼프 임기 내내 ‘러시아게이트’, ‘우크라이나게이트’ 등의  “100% 거짓주장”으로 선출직 대통령을 현직에서 법의 이름으로 쫒아내려 했다.

민주당의 그 유명한(infamous) ‘탄핵전략’은 그러나 3년의 공을 들였음에도 보기 좋게 실패하고 말았다. NYT의 6월 27일 거짓주장은 수를 헤아릴수 없이 많은 거짓주장들의 하나에 불과하다.

세계 제1의 기업으로 우뚝 솟은 아마존(Amazon) 창업주 제프 베조스가 2013년 현금 2억 5천만 달러로 WP를 인수한 뒤 특히 트럼프 임기 내내 WP는 NYT, CNN 등과 함께 ‘민주당대변지’ 혹은 반트럼프탄핵선전매체처럼 행동하며 끝없는 ‘거짓주장’을 일삼았다.

3년 넘게 밤낮으로 추진한 트럼프탄핵전략(러시아게이트/우크라이나게이트)이 지난 3월 모두 무위로 돌아가며 민주당, 주류언론, 군산복합체, 펜타곤 및  CIA 등으로 대표되는 ‘딮스테이트'(Deep State)세력은 문자 그대로 모두 ‘극도의 패닉’ 상태에 빠져 있었다.

탄핵전략의 실패로 지난 3년 그들의 모든 거짓이 명명백백히 드러나게 되면서 거꾸로 그들이 ‘탄핵’ 당할 위치로 전락했기 때문이었다.

딮스테이트세력의 선전매체에 다름없는 거의 모든 기업주류언론의 ‘트럼프재선저지전략’ 수행 과정 밤낮으로 쏟아진 온갖 형태, 내용의 ‘거짓주장들’은 세상이 상상하기 어려운 것들이다.

이런 와중에 나온  ‘트럼프 재임 기간 2만번 거짓주장’이란 WP기사는 쇠락을 거듭하는 딮스테이트세력의 발가벗겨진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오늘의 워싱턴현실을 보여준 또 하나의 실례다.

 

정기열 박사, 영문독립언론 <The 21st Century>(21cir.com) 발행인 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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