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BBC가 올린 “Donald Trump suggests delay to 2020 US presidential election”이라는 제목의 기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진행될 미국 대통령 선거 일정을 연기할 것을 요구했다.
기사에 따르면 트럼프대통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우편 투표가 증가하면 사기와 부정확 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실제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미국의 각 주(州)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투표에 참여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투표소에 가서 줄을 서지 않고 우편투표를 통해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을 잠재 대안으로 보고 있다.
이에대해 트럼프대통령은30일 트위터에서 “보편적인 우편투표로 2020년은 역사상 가장 부정확한 부정선거가 될 것”이라면서 “이것은 미국에 수치스러운 사건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였다.
그러면서 트럼프대통령은”사람들이 적절하고 안전하며 무사히 투표를 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미룰까?”라고 운을 떼었다.
기사는 “트럼프대통령을 비롯한 공화당 인사들은 우편투표 확대 실시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날 앞선 트윗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우편투표가 커다란 재앙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민주당은 외국의 선거 개입을 말하지만, 그들은 외국이 우편투표를 통해 쉽게 선거에 개입할 수 있다는 것도 안다. 그것보다도 정확히 계산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기사는 “다만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선거일을 연기할 권한이 없다. 미국의 선거 날짜는 의회가 통과시킨 법률상 11월 첫 번째 화요일로 정해져 있다.”고 상기시켰다.
이로 인해 미국은 당분간 또 다른 양상의 논란으로 들끌을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