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조새 1억5천만년전 화석 – 코리아반도의 인류기원진화문제 밝히는 중요한 단서

조선시조새 Proornis coreae Lim의 화석. 현재 김일성종합대학 자연박물관에 소장 되어 있다.

시조새는 새들의 조상으로 오랜 화석조류이다. 시조새는 파충류와 조류와의 중간적특징을 가진 새로서 생명체 진화학상 중요한 조류로 불리워진다. 진화의 직접 관찰이 가능해진 현재에 시조새 화석은 진화의 속도와 방향에 관한 연구를 활발히 이루어지게 하고 있다.

약 1억 5천만년 전, 중생대 쥐라기 후기부터 독일에서 살았던 것으로 알려진 시조새는 19세기 말 도이췰란드 바이에른주의 채석장과 아이히슈테트에서만 발굴되어 고생물학자 등으로부터 가장 오래된 새로 취급되어왔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2020년에 출판된 《조선대백화사전》의 시조새 항목에는 《우리 나라 신의주지역에서도 조선시조새가 발굴되었다.》면서 그 특징이 상세히 소개되어 있다.

또한 2020년 《조선문학》7월호도 《시조새 날아오르다》란 단편소설을 소개하였다.  소설은 신의주시의 고등중학교(당시) 지리교원을 주인공으로 하여 조선시조새가 세상에 공인되는 과정을 흥미있게 서술하였다. 실제로 화석은 1989년 3월 신의주 백토동에서 백토고등중학교의  교직원·학생들에 의해 발견되고 발굴되었다.

조선중앙방송은 1993년 10월 21일자로 “평북 신의주시 백토동에서 약 1억5천만년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시조새 화석을 발견하였다”고 보도하고, 김일성대학 학자들이 연구·고증한 이 화석은 지금으로부터 약 1억5천만년전 중생대 쥐라기시대에 살았던 조류의 일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때 학자들은 ‘조선시조새’로 명명된 화석은 코리아반도에 생존했던 조류의 하나로『이것은 우리나라 강토의 유구성을 확증하며 나아가 우리나라의 인류기원 문제를 해명하는데 매우 중요한 기초자료가 된다』고 그 의의를 밝혔다.

1993년은 김일성주석의 조치로 오랜 세월 건국신화의 주인공으로만 전해져 오던 단군이 드디어 민족의 원시조로 확인된 해이다.

조선시조새에 대한 연구 고증 자료를 발표한 것이 예사롭지 않게 단군이 민족의 원시조로 높여진 해와 같은 1993년이다.  이 시조새화석은 김일성주석에 의해 조선시조새로 이름이 붙여졌다. 조선시조새화석은 현재 김일성종합대학 자연사박물관에서 소장중이다. 그 구성은 파괴된 두개골, 몇 개의 경추, 그리고 앞날개이다.

소설《시조새 날아오르다》에서 주인공은 예로부터 살기 좋은 우리 나라에 시조새가 반드시 있었을것이라는 확신을 안고 여러 연구기관의 교수들을 찾아가는데 교수들은 인류의 발상지가 아닌 우리 나라에서 시조새의 화석이 나올리 만무하다고 부인하지만, 애국의 불타는 마음을 안은 지방의 지리교원을 지지하여 그를 내세우는 김일성주석의 덕택으로 그가 국제시조새학술토론회에 참가하여 《조선시조새》의 존재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조선민족의 우수성을 긍지높이 떨치는 모습을그려나갔다. 그는 토론회에서 《<조선시조새>는 억년잠에서 깨여나 생의 하늘로 날아오르게 되었다.》고 격조높이 토로하며 조선시조새의 유래를 흥미진진하게 펼쳐 나갔다.

조선시조새인 프로오르니스(Proornis)는 백악기 전기의 지층인 신의주통에서 나온 멸종된 시조새의 한 종류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잡지로 발견 발표하여 단일 종인 프로오르니스 코리아 림(Proornis Coreae Lim) 으로 세상에 알려져 있다.

발굴된 시조새의 화석은 머리와 날개뼈 및 날개깃 등 세부분으로 구성돼 있는데 머리부분의 경우 길이 32㎜, 너비 15㎜의 크기이며 상당히 파손된 상태에도 불구하고 눈주위와 일부 이빨을 구별할 정도인데다 목과 머리뼈가 부분적으로 연결돼 있다. 또한 날개뼈 특히 오른편 날개뼈가 가장 분명하게 드러나 있고 날개깃도 부채살 모양으로 비교적 잘 보존된 상태이다. 북(조선) 학자들은 ‘조선시조새’의 화석이 독일에서 발굴된 시조새와는 두번째와 세번째 발가락의 길이가 각각 달랐다면서 이러한 특징은 코리아반도의 시조새가 독자적으로 진화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화석와 함께 백토동에서 개구리 화석도 발견되었는데 이에 대해서도 북(조선)은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개구리류의 화석은 약 6000만년전인 신생대 제3기이후 시기의 지층에서 발견되었을 뿐이라고 지적한다. 신의주에서 그보다 9천만년이나 앞선 쥐라기층에서 개구리화석이 발굴된 것은 “지구상에서 이미 중생대에 개구리류의 급속한 진화가 이루어졌으며 우리나라 서북부는 바로 이러한 진화의 중심적인 마당에 속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확고한 증거가 된다”고 주장한다.

또한 시조개구리는 지금까지 발견된 다른 개구리화석과는 달리 「등마디뼈의 마지막 2개마디가 앞뒤로 오목하게 패여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화석발굴 보고를 받은 김일성은 이 화석의 이름을 <시조개구리>로 부르도록 하는 한편 김일성종합대학 자연박물관에 보내 영구보존토록 조치했다.

이외에도 북은 1995년 굴조가비화석.밤나무화석.수삼나무화석.조개화석등 평양.평안남북도.양강도.함경남북도.강원도등 북(조선) 전역을 망라하여 2억년전 동식물 수십종이 발견되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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