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나토 아직 중국인민에게 갚지 않은 피값 있다
화춘영(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나토는 아직 중국 국민의 피값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떠난 사람들은 어쩔도리가 없지만 살아있는 자들은 더욱 각성과 반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24일 세르비아 전국에서 22년 전 나토의 남부연합 폭격사건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여러 차례 열렸다. 이에 대해 화춘영 대변인은 우리는 남부연합, 이라크, 리비아, 시리아에서 번갈아 폭격하면서 소중한 생명을 잃은 일반 국민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화춘영 대변인은 나토는 지금 중국과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흘 전 나토 외무장관은 중국을 ‘도전’이라고 표현했다고 하면서 나토가 아직 중국 국민의 피값을 치르지 않은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9년 미국을 수반으로 하는 나토가 남부연합을 폭격해 중국 기자 3명을 포함한 수많은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했다. 화춘영 대변인은 떠난자들은 어쩔도리가 없지만 살아있는 자들은 더욱 각성과 반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화춘영 대변인은 오늘날 평화와 발전은 세계의 흐름이자 역사 대세로서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세르비아는 강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평화를 소중히 여기는 나라라고 하면서 중국은 세르비아를 포함한 세계 모든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 및 사람들과 함께 국제 공평 정의를 확고히 수호하고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함께 증진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