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옌’, 4월 1일부터 세계 과학계에 개방

 

중국과학원 국가천문대는 ‘중국 톈옌(天眼: 하늘의 눈)’이라 불리는 직경 500m의 구면 전파망원경(FAST)을 4월 1일 정식으로 세계 과학계에 개방하고 전 세계 과학자들의 관측 신청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중국톈옌’운영발전센터의 장펑(姜鵬) 상무 부주임 겸 수석엔지니어는 4월 1일부터 각국 과학자들은 온라인 방식으로 국가천문대에 관측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신청 프로그램은 ‘중국톈옌’과학위원회와 시간분배위원회가 심사하고 프로그램 엄선 제안을 거쳐 8월 1일 부터 관측시간을 배정한다고 설명했다. 장 부주임은 “세계 과학계에 개방한 첫해에는 해외 과학자들에게 할당되는 관측 시간이 10%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톈옌’은 과학 목표와 관련 전략계획에 따라 다양한 과학 목표의 표류스캔 전천 탐사, 중성수소 은하계 전천 탐사, 은하계 편광현상 전천 탐사, 펄사(pulsar) 타이머, 빠른전파폭발(FRB, Fast Radio Burst) 관측 등 여러가지 우선적이고 중대한 프로그램을 확정했지만 관측 신청은 이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구이저우(貴州) 핑탕(平塘)의 ‘중국 톈옌’은 2016년 9월 가동되어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2019년 4월 공정 검수를 거쳐 중국 국내 천문학자들에게 시범적으로 개방되었다. 2020년 1월 국가 검수를 거쳐 정식으로 개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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