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에 세계가 필요로하는 질 좋은 최상품의 질석 수억톤이 매장되어 있으며 수년전부터 질석자원을 여러 분야에 성과적으로 이용 활성화하여 왔다는 소식을 북의 매체가 알렸다.
질석은 수화된 마그네슘 알루미늄 규산염 광물이다. 질석 광상이 경제성을 갖기 위해서는 광상에 질석이 22% 이상 함유되어야 하며, 대부분의 광상은 품위가 35∼50% 정도이다. 보통 35% 이하의 품위를 저품위, 50% 이상의 품위를 고품위라고 하는데 북에 매장되어 있는 질석이 최상품질이라고 한다.
매체에 따르면 북은 최근 몇년사이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나라의 풍부한 질석자원을 이용하기 위한 사업에 힘을 넣어 성과를 거두고있다. 함경남도, 평안북도, 평안남도, 남포시 등지에 품위높은 질석자원이 분포되어 있고, 현재 수억t의 질석이 매장되어 있으며 채굴조건도 매우 유리하다.
질석은 전세계적으로 몇 안 되는 광상에서만 산출되는 광물이며 생산도 세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팔라보라미닝’사 와 미국의 ‘W.R.그레이스’사 2개 회사가 주도하고 있다.
미국의 지질조사국인 USGS에 따르면 현재 지구촌 질석 매장량을 5,000만톤, 잠재매장량을 2억톤으로 추정한다. 이 중 약 90% 이상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미국에 부존해 있을 정도로 편재가 심한 자원인데 북에 수억톤의 고품위 질석이 매장되어 있다는 소식은 고무적이다.
질석은 다공질이며 흡수 능력이 좋아서 농업용으로 토양 배합제, 건축용으로 단열, 내화 및 방음 재료, 문화시설, 산업 및 기타 새로운 응용 분야에 사용된다. 세계 질석시장은 2021년 코비드19 이후를 겨냥하여 북미주, 유럽, 아태, 중동을 비롯한 지구촌 곳곳에서 높은 품질을 요구하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생산 활동에서 고급 재료의 공급은 지역의 산업 전체 성장에 중요하게 기여하기 때문이다.
현재 북의 건재공업부문에서는 질석으로 복합경판, 부푼(팽창)질석흡음장식판 등 녹색건재품을 생산하여 건설물의 질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으로 사용하도록하고 있으며, 금속, 화학, 기계 등 여러 부문의 과학연구기관들과 공장, 기업소들에서 질석으로 로벽 단열재료와 촉매담체, 고체윤활제, 정제매질을 생산하고 있다.
<신성미네랄에 따르면 열에 의해 부푼질석은 비중이 매우 낮고 우수한 단열성 및 불연성, 소음차단효과 및 수분 흡수효과, 물리충격흡수효과, 증량재, 충진재의 효과가 있으며 또한 양이온 치환능력이 우수하여 오염정화제 또는 유기물흡착제로도 각광받고 있다.>
북의 농업부문에서는 질석을 토지개량과 온실남새생산에 이용하고 있는데 특히 농작물의 생육에 좋은 영향을 주고 물을 소분자수로 만들어 영양원소들을 잘 흡수할수 있게 하는 기능성유기질석비료와 20여종의 영양원소를 함유한 광물질비료가 개발도입되어 농작물의 소출을 높이는데 효과적으로 쓰이고 있다.
또한 북의 과학연구기관들은 질석의 이용분야를 넓혀나가기 위한 연구를 활발히 벌려나가고 있으며,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에게는 질석과 그 이용분야에 대한 지식과 상식을 넓혀주기 위한 과학영화들을 제작보급 하고 있다. 전민의 과학인재화정책의 성과들이다.
인터넷사이트 미카에의하면 남녘에서는 질석 수요량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새해에는 우리 민족의 좋은 미래가 지혜롭게 열려지기도 기대해 본다.
글 붓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