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북(조선)은 > 일요사회통신 2020.12.6

< 지금 북(조선)은 > 일요사회통신 2020.12.6

1.교육연구원, 새로운 교육방법 연구도입 –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

교육연구원에서 새롭고 실리있는 교육방법을 창조하기 위한 사업을 활발히 벌려 성과를 거두고있다. 이곳 일군들과 연구사들은 비상방역사업이 장기성을 띠는데 맞게 보통교육부문 학생들이 안내수업과 자습으로 자체학습능력, 탐구능력, 응용능력을 키우도록 하는데 중심을 두고 연구를 심화시켰다.
연구원에서는 평양시안의 여러 소학교, 초급, 고급중학교와의 연계 아래 가정에서 컴퓨터와 TV를 통해 교육강령을 집행할 수 있는 안내수업편집물을 제작하여 실천에 도입하였다. 안내수업편집물에는 학생들스스로가 교과서의 내용을 폭넓고 깊이 있게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는 풍부한 학습자원들이 구축되어 있다. 배운 내용에 대한 인식정형을 자체로 파악할 수 있게 평가문제들도 제시되어있는 편집물은 학생들의 학습열의를 불러일으키고 어떤 문제든지 능히 풀 수 있다는 자신심을 가지도록 해준다. 학생들의 창조적인 사고능력을 계발시켜 교수내용들을 정확히 깨닫도록 해주는 새 교육방법은 학생들과 학부형들속에서 호평을 받고있다.

2. 손빈의 삼사법을 배우는 북의 아이들

북이 아이들에게 중국 전국시대 병법가인 손빈의 전략을 만화로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출판물수출입사가 발행한 지능그림책 ‘아시는지요7’에 ‘경마의 비결’이라는 만화가 수록됐다. 만화는 2200여년 전 중국 전국시대 제나라왕와 전기 장군의 경마 대결을 다루고 있다. 제나라왕이 경마를 몸시 즐겼으며 전기 역시 경마 애호가였다고 소개했다. 이에 왕이 전기와 경마 대결을 제의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이 각각 세 필의 말을 갖고 세번 겨뤄서 두 번 이기면 이기는 경기를 했다며 첫번째 경기에서 둘 다 제일 좋은 상등말을 썼는데 전기가 왕에게 졌다고 설명했다. 또 다음은 똑같이 중등말, 하등말을 썼는데 전기가 모두 졌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전기가 기분이 안 좋을 때 손빈이 전기를 찾아왔다고 만화를 소개했다. 손빈은 병법을 알려줄테니 다시 겨뤄볼 것을 제의했다는 것이다. 전기는 손빈의 전략에 따라 다시 왕에게 도전했고 이번에는 왕이 상등말을 쓸 때 전기가 하등말을 썼다고 한다. 전기는 이렇게 1회전에서는 졌지만 2회전에서는 왕의 중등말과 전기의 상등말이, 3회전에서는 왕의 하등말과 전기의 중등말이 겨뤄서 두 번 이겼다고 한다. 결국 2 대 1로 전기가 왕에게 이겼다는 것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손빈은 ‘손빈병법’의 저자로 알려진 전국시대 병법가, 전략가다. 만화는 손빈이 고안한 삼사법(三駟法)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손빈은 전기 장군과 제나라왕의 신임을 받아 군사로 임명된 후 위나라와 전쟁에서 승리한 바 있다. 삼사법은 현재도 스포츠 경기, 경영전략 등에서 활용되고 있는 전략이다. 북에서는 아이들에게 삼사법 전략을 만화로 설명한 것이다.

3. 새세기 교육혁명의 목표는 과학기술인재화 실현

NK경제가 소개한 북이 작성한 세 세기 산업혁명에 관한 이미지
북이 주창하고 있는 ‘새 세기 교육혁명’이 추구하는 방향 목표는 전민과학기술인재화를 실현하고 교육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의 사진은 새 세기 교육혁명의 목표가 ‘모든 청소년 학생들을 사회주의 강국건설의 믿음직한 역군으로 키우며 전민과학기술인재화를 실현해 북 교육사업전반을 세계적 수준에 올려 세우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사진에 따르면 새 세기 교육혁명의 과업은’교육체계완비, 교육사업지도관리개선’, ‘교육내용과 방법혁신’, ‘교육과학발전, 과학적 토대구축’, ‘교육조건과 환경혁신’ 4가지로 구성돼 있다.
북은 교육체계완비와 교육사업지도관리개선 방안으로 중등일반교육체계의 개선, 완성과 고등교육체계정비, 정규화 된 직업기술 교육체계 확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또 교육행정지도체계, 기구 정비와 학생관리, 교원관리의 개선 그리고 교육발전전략계획 작성과 철저한 집행에도 추진 중이다.
교육내용과 방법혁신으로는 중등일반교육의 과정안 완성과 고등교육의 실용화, 종합화, 현대화 그리고 실천, 실험실습, 기능훈련 강화 등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발전, 과학적 토대구축과 관련해서는 교육의 과학과, 현대화를 추진하고 교육의 질을 세계적 수준으로 올려세우는 것을 목표로 북 실정에 맞는 선진경험 도입, 교육과학연구기관들의 통합정리, 교육과학전문가 양성이 추진되고 있다.
교육조건과 환경혁신과 관련해서는 학교, 국가교육발전전략실현을 위한 법적 담보를 마련하고 과외교육교양거점, 과외생활기지를 마련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조선체육대학 원격교육학부 첫 졸업생 배출, 두개 학과 신설

지난 9월말 조선체육대학 원격교육학부 첫 졸업생들이 나왔다.
김재휘 학부장은2017년 4월부터 체육정보학과, 체육심리학과, 체육영양학과, 감독학과에서 근 80개 과목의 원격교육을 진행하고있으며. 현재 400여명이 원격교육을 받고있다고 말했다.
제1기 졸업생들중의 한사람인 압록강국방체육단 소속 리근영은 원격교육을 통해 사상정신적으로, 과학기술적으로 더 튼튼히 준비하게 되었다고 소회를 밝히며, 앞으로 학습과정에 쌓은 지식을 더욱 풍부히 하면서 나라의 체육기술발전에 이바지하는 성과들을 이룩하겠다고 각오를 표시하였다.
이 학부에서는 원격교육의 폭을 넓히고 질을 높이기 위해 최근 체육경영관리학과, 대중체육학과를 새로 신설했다.

5.검덕지구 피해복구 전역 새집들이

자연의 대재앙으로 모든것이 흙탕물에 잠기고 돌무지밑에 묻혀 집주인들마저 제 집을 알아볼수 없었던 검덕땅, 혹심한 피해흔적이 역력하던 산악협곡에 지금은 현대적인 문화주택들로 복구되었다.

단천시 사오동, 선광동, 전진2동, 증산리, 대흥2동, 운천리, 백금산동, 포거동, 새복동 등에 2 300여세대의 단층, 소층, 다층살림집들과 공공건물, 공원이 건설되어 검덕지구에 들이닥쳤던 화가 복으로 전환되었다.
혁명의 새로운 고조기, 격변기를 열어나가는 80일전투의 피해복구전역에서의 계속하여 승전소식과 더불어 검덕지구에 솟아난 삶의 새 터전은 온나라에 새로운 신심과 기쁨을 더해주고 있다.

6.바둑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 – 교육장려, 유치원.학교.학원들에 교육과정 신설

북에서는 바둑을 널리 장려하고있다. 최근 각지 태권도학원들에 바둑학과를 신설하기로 하였다.
조선바둑협회 리봉일부서기장에 의하면 우리 민족이 예로부터 즐겨해온 전통적인 민속놀이 바둑을 더욱 발전시키고 보급하는데 이바지할 능력있는 전문가들을 더 많이 키워내는데 목적이 있다.
새 학과에서는 기초과목과 바둑이론 및 실기를 위주로 교육하게 된다. 현재 태권도학원들에서는 바둑학과를 신설하는것과 관련하여 교원역량을 잘 꾸리는 한편 좋은 교육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한 사업에 힘을 넣고있다.
또한 각지의 유치원, 소학교들에서 바둑일반기초교육을 진행하며 바둑원들에 선수단들을 조직하는 등 바둑의 보급과 기술발전을 위한 보다 정연한 체계가 세워지게 된다.
북은 제1차 세계지능경기대회 바둑공개개인경기와 제26차 세계아마츄어바둑선수권대회, 제11차 국제아마츄어혼성복식바둑선수권대회, 2013년, 2016년 상려컵항주국제도시바둑경기대회를 비롯한 많은 국제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이룬바 있다.
북은 바둑을 민족체육 종목이자 지능경기 종목으로 보고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1989년에 조선바둑협회를 조직하고 1991년 국제바둑연맹에 가입하는가 하면 2015년 평양을 비롯한 각 지방에 바둑원을 설립하고, 아마추어 바둑 대회 개최와 온라인 바둑 게임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노동신문은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2016년 3월 이세돌 9단과 대결한 구글 알파고(AlphaGo)가 바둑게임을 하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바둑 프로그램으로 손꼽혔던 것이 북의 은별 바둑이었을 정도이다.
또한 예로부터 즐겨해온 민속놀이인 바둑이 우수한 민족체육종목으로, 대중교육적인 지능놀이로 계승발전되었고 문화정서생활에도 이바지하고 있다며 아래와 같이 역사적 뿌리를 살피며 바둑교육을 발전시키고 있다.
1527년에 출판된 《훈몽자회》에는 바둑이 ‘바독’이라고 표현되어 있다. 바둑에는 고대사람들의 우주관(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는 견해)이 반영되어 있다. 평평한 바둑판은 땅을, 네모진 바둑판은 우리 나라의 사계절(봄,여름,가을,겨울)을, 가로세로 그어진 바둑판의 361개 교차점은 1년을, 원형으로 된 검은색과 흰색의 바둑돌은 둥근 우주와 밤낮을 의미하였다. 바둑판의 중심점을 《천원점》이라고 부르는것도 땅이 우주의 중심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오래전부터 전해오는 《장기가 천수면 바둑은 만수》,《년고자백》 등의 말들에서 알수 있는바와 같이 바둑은 그 수법이 천변만화하고 웃사람에게 흰돌을 드리며 수가 높은 사람이 먼저 쓰기를 양보하는것과 같은 고상한 도덕이 결합되어 있다.
우리 나라에서 바둑은 고대에 이어 중세시기에 널리 보급되었으며 외국에까지 큰 영향을 주었다. 다른 나라들의 역사기록들에도 고구려,백제,신라사람들이 바둑을 몹시 즐겨하였다고 쓰여있다.
《고려사》(1451년)에 의하면 고려에서는 바둑을 잘 두는 사람들을 《국수》라고 불렀는데 13세기 중엽 이러한 인재들이 외국에까지 나가 바둑경기를 하였다고 한다.
조선봉건왕조시기의 《용재총화》(15세기말), 《오주연문장전산고》(19세기 중엽)와 같은 책들에 바둑과 관련한 이야기들과 시구절들이 수없이 나오고 있으며, 애국명장 이순신(1545년-1598년)이 싸움터에서 짬짬이 바둑을 두었다는 기록도 있다.
이러한 뿌리를 살려 최근 조선태권도위원회에서 바둑교육도서 《어린이들을 위한 바둑 문제집》 1 (사활편, 맥수편) 그리고 《바둑유단자가 되기 위한 맥수 250문제》을 새로 출판하였다. 이 책들은 어린이들의 바둑수능력과 판단력을 높여주며 바둑애호가들이 다양한 기술수법들을 소유하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바둑과 관련한 역사적인 자료들과 격언 등도 배합하여 흥미진진하게 편집되어 있어 애호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7.최근 경흥무역국 산하 기관, 게임과 교육 기능 결합된 프로그램 개발

경흥무역국은 지능교육체계(시스템)가 교과서와 참고서에 기초해 제시된 문제들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알고 있는 지식을 공고히 하고 모르는 문제를 자체로 습득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또 기억력, 관찰력, 집중력 등 여러 분야로 지능을 계발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게임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교육과 게임이 결합된 이 프로그램이 부모방식과 자식방식을 구분해 부모들이 자식들의 학습을 검열, 통제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한다.
예를 들어 어린이, 학생들이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학습과 시험을 통해 연필 점수를 획득해야 하며 학습을 하거나 게임을 한 자료가 이력으로 남아있게 돼 부모가 자식이 무엇을 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 프로그램은 자식들의 학습과정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여러 지표별로 통계자료를 보여주고 부모들이 규칙을 설정해 자식들이 게임을 지나치게 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정에서 이 기구체계와 조종기, 운동발판, 사격게임기기를 이용해 운동을 하면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으며 종합열람프로그램 나의 길동무와 다매체열람프로그램 목란열람기도 내장돼 있어 다양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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