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글>환구시보사설 ‘이런 때에 중국인권공격? 미서방 수치심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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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퓨리서치센터의 14개국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로 ‘반중 감정’이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한다. 거기에는 한국도 포함되어 있다. 방역을 잘못해 수십만 명씩 사망자가 발생하는 나라들에서 그 피해를 가장 최소화한 나라에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비난한다. 과연 인권의 최고 가치란 무엇일까? 생명보다 더 귀중한 것이 있을까? 주변 언론의 세치 혀에 놀아나 가장 기본적인 상식마저 도치되는 세상에 혹시 자신도 어느 덧 현혹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경각심을 가질 때이다.

▲ 크리스토프 호이스겐 유엔주재 독일대사는 지난 6일 유엔 인권위원회 회의에서 39개 국가를 대표해 중국이 신장과 홍콩 등에서 심각한 인권침해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사진 : 인터넷 캡처]

크리스토프 호이스겐 유엔 주재 독일 대사가 6일 39개국을 대표해 인권문제, 특히 신장(新疆)과 홍콩 문제로 중국을 공격했다. 그러나 같은 장소에서 45개국과 55개국이 각각 신장과 홍콩문제에서 중국을 지지하면서, 유엔 총회에서는 서방과 개도국이 인권문제를 놓고 격렬한 변론을 벌였다.

지난 해 유엔 총회는 23개 서방국가가 연대서명으로 중국을 비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중앙아메리카, 남태평양 일부 소국과 불가리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유럽연합(EU) 회원국이 추가되었다. 그들 소국들은 서방 강대국들의 협박에 시달려 수를 채운 게 분명해 보인다.

개발도상국들이 인권문제에서 중국을 지지하는 것은 중국의 인권관을 공감하고 이해하며, 관련 처리 방법이 중국의 실제와 부합하기 때문이다. 사실 서방은 엄청난 인권의 약점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그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것은 확대하고 불리한 것은 피하는 식의 인권기준을 만들었다. 나아가 세계에 오만하게 밀어붙여 개발도상국에 숱한 괴로움을 안겨주면서, 국제정치의 심각한 공해(公害)가 되어 개발도상국들을 참으로 역겹게 하고 있다.

최소한 올해에 세계에서 가장 인권이 열악한 나라를 평하고자 하면 절대적으로 미국이지 않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그 나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 대유행 중 가장 대처를 못한 국가이며, 대량 인구에 대한 방역을 거의 포기했고, 지금까지 이미 21만 명 이상이 사망하여 세계 최고 수준을 차지했다. 그 외 미국의 인종차별은 올해 들어 새롭게 통제 불능의 양상이 나타났는데, 이 두 가지만으로도 인권문제에서 가장 위선적인 서방대국을 치욕의 기둥에 못 박기에 족하다.

유엔 주재 독일 대사가 중국의 인권을 비난하는 발언문을 낭독할 때만 해도 중국은 국경절 연휴 중이었다. 이번 연휴는 중국에 코로나19의 세계 확산 이래 최대의 관광과 소비 붐을 가져왔다. 중국 인민은 휴가철을 즐겼으며, 본토 신규감염자가 없고 격리와 공포도 없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과 선명하게 대조된다. 서방국가가 이러한 때 인권으로 중국을 공격하니, 얼마나 심각한 가치 착란을 일으키고 심지어 얼마나 뻔뻔해야 이런 일을 할 수 있을까?

오늘날 신장은 과거 폭력 테러가 빈발했던 끔찍한 국면에서 벗어나 상황이 아주 좋아졌다. 신장은 이전에 1년에 수십 심지어 수백 명이 테러로 숨졌는데, 때로는 수천 명에 달했고 관광객의 발길이 끊겼다. 그런데 현재 그곳은 40개월 넘게 테러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국경절 연휴 기간에는 신장이 인기 관광지 중의 하나가 되었다. 중국은 이 같은 전환을 위해 필요한 임시 조치를 취했는데, 그 목적은 바로 오늘의 결과를 위한 것이었고 또 실행에 옮긴 것이다. 서방은 신장이 평화와 안녕을 되찾은 데 기뻐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의 가치 관점에서 신장의 특히 쉽지 않았던 상술 과정에 갖은 방법으로 트집을 잡아 비난한다. 여기에 어느 곳에 선의가 있는가, 이것은 분명 신장이 좋게 변하는 것에 배가 아픈 것이다.

인권의 본질은 사람들이 잘 살고 행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가 통치 차원에서 말하자면, 이는 공허한 구호와 한두 가지 지표가 아니라, 인권의 발전은 하나의 체계적인 사업일 수밖에 없고 또한 사회질서는 그 기초가 된다. 미국과 서방의 중국 인권에 대한 비난이 이런 실질적 의미에서 완전히 벗어나, 중국의 통치에 대한 악의적 대결로 치달은 것을 오늘날 전 중국 인민은 모두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근본적으로 미국과 서방의 소위 ‘중국인을 위한 인권 쟁취’를 거들떠보지도 않으며, 그들이 한 일에 대해 매우 혐오감을 느낀다.

그렇다, 우리는 전혀 미국과 서방이 진정으로 중국의 인권에 관심이 있다고는 여기지 않는다. 정반대로 서양의 정객들, 특히 미국의 정객들이 가장 못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중국인들이 점점 더 좋아지는 것이다. 그들은 중국의 현대화를 좋아하지 않으며, 중국이 낙후된 상태로 유지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최근 몇 년간 워싱턴의 대중(對中) 정책의 핵심이 바로 중국에 침체를 압박하는 것 아니었는가?

더 이상 중국 인권에 관심 있는 척 마라, 그런 허위가 실로 역겹다. 진짜 인권을 중시한다면 먼저 그들 각자 국가의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잘 통제하도록 하여 감염자 적고, 사망자 적고, 전염병 사태로 빈곤에 빠지는 사람이 적게 하라. 미국은 날마다 그렇게 많은 인명이 죽어 가는데,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뻔뻔스럽게 인권을 이야기하는가? 수치심을 좀 가져라.

출처: 환구시보  번역: 김정호박사  출처: 민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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