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남도 부전군에 옥련산돌강이 있는 천연기념물이다.
북수백산줄기의 남부에 있는 해발높이가 2 164m인 옥련산의 비탈면으로 흐르는 강골짜기의 상류에 위치한 이 돌강은 과거 빙연지대의 동결풍화작용에 의하여 돌바다를 이루고 있던 암괴들의 일부가 강골짜기를 따라 이동하면서 형성된것으로서 자연의 신기함을 보여주고있다.
돌밭이 강모양을 이루고 그밑으로 물이 흘러내려 돌강이라고 한다.
옥련산돌강이 시작되는 곳의 해발고는 약 1 850m이고 끝나는 곳의 해발고는 1 460m이다.
돌강 너비 120m, 길이 700m나 되는 옥련산돌강은 돌밭밑으로 흐르는 물소리만 들리고 물은 보이지 않으며 표면경사는 10°정도 된다.
돌들의 쌓인 두께는 평균 4~5m이며 골짜기부분에서는 15~20m이다.
돌들의 모서리는 어느 정도 닳아졌으며 형태는 불규칙적이고 크기가 각이한 립방체, 판상체를 이루고있다.
현재 식물들이 덮인 부분까지 합치면 옥련산돌강의 길이는 약 2㎞이다.
돌강의 웃쪽에 동결풍화작용에 의하여 탑모양의 돌들이 옥련산릉선을 따라 여러개가 있는데 제일 낮은것은 20m이고 높은것은 28m이며 밑면너비가 작은것은 25m, 큰것은 35m이다.
이렇게 지하수형태로 흐르다가 돌강이 끝나는 지점부터는 표면으로 흐른다.
강기슭을 따라 펼쳐진 우거진 수림 또한 장관이다.
옥련산의 풍치를 돋구어줄뿐아니라 산악빙하연구에서 학술적의의가 큰 이 돌강은 2002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천연기념물-옥련산돌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