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국가주석 다보스포럼 축사 (전문), 다자주의 11차례 언급

시진평 중국국가주석이 25일 저녁 베이징에서 화상으로 세계경제포럼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특별 축사를 발표했다.

시주석은 시대적 과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했으며 “세계가 필요로 하는 다자주의”라는 시대적 질문에 체계적으로 답하고 글로벌 방역협력과 세계경제복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거버넌스에 방향을 제시했다.

조립견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시진핑 주석이 세계경제포럼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특별 축사 중 11차례 다자주의를 언급했으며 이는 시대적 맥락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시대적 과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중국의 주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세계경제 성장을 추동하고 이데올로기 편견을 배척하며 남북 발전의 격차를 극복하고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는 것이 현 시대 4대 과제라며 이러한 문제를 잘 해결하려면 반드시 글로벌 행동과 글로벌 대응, 글로벌 협력을 전개해야 하며 반드시 다자주의를 수호하고 실행하여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을 추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현재 세계는 어떤 다자주의가 필요한지에 관해 체계적으로 설명했고 중국이 어떻게 다자주의를 실행할 것인가에 관해 5개 조치를 제시했다.

조대변인은 습 주석의 축사는 현재 방황 속에 있는 세계를 위해 발전 방향과 길을 가리켰으며 중국 지혜와 중국 책임감을 보여주었다며 글로벌 상호신뢰 구축을 유력하게 추진하고 글로벌 역량을 단결시켜 함께 인류운명공동체로 나아갈 것이라 믿는다고 표시했다.

아래 시진핑주석의 축사내용을 정리하였다.

1.현재 코로나 사태는 결속되지 않았고 코로나19 대응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지만 추운 겨울은 봄날의 걸음을 막을 수 없고 어두운 밤은 여명의 서광을 가리지 못한다. 인류는 반드시 코로나19를 이겨낼 것이며 재난과의 투쟁에서 성장하고 진보하고 새롭게 태어날 것이다.

2.세계에는 똑같은 두개의 나뭇잎이 없으며 완전히 똑같은 역사문화와 사회제도도 없다. 각 국의 역사문화, 사회제도는 각자의 장점을 갖고 있고 높고 낮음,  좋고 나쁨의 구별이 없으며 관건은 자국의 상황에 부합되는지, 국민의 옹호와 지지를 얻을 수 있는지, 정치안정과 사회진보를 가져오는지, 인류진보 사업을 위해 기여를 하는지에 있다.

3.각 국의 역사문화와 사회제도 차이는 자고로 존재하며 인류문명의 내적 속성이다. 다양성이 없으면 인류문명도 없고 다양성은 객관적인 현실이며 장기적으로 존재할 것이다.

4.차이는 두렵지 않으며 두려운 건 오만과 편견, 적대시이며 인류문명을 등급으로 나누려 하는 것, 자신의 역사문화와 사회제도를 타인에게 강요하는 것이다. 각 국은 응당 상호 존중하고 구동존이하며 평화공존을 실현하고 각 국의 교류와 벤치마킹을 추진하여 인류문명 발전진보를 위해 동력을 주입해야 한다.

5.국제사회는 응당 멀리 바라보고 약속을 실행하며 개도국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개도국의 정당한 발전권익을 보장하며 권리평등과 기회평등, 규칙평등을 추진해 각 국 인민들이 발전기회와 성과를 공유하도록 해야 한다.

6.인류가 직면한 모든 글로벌 문제는 그 어느 한 나라로서는 해결할 수 없으며 반드시 글로벌 행동과 글로벌 대응, 글로벌 협력을 전개해야 한다.

7.국제에서 ‘소집단’, ‘신냉전’을 조장하고,  타인을 배척하고 위협하며 협박하고 제재하며 공급중단하고, 인위적으로 상호 고립과 심지어 단절을 조성하는 것은 세계를 분열과 대립에로 치닫게 될 것이다.

8.다자주의의 요의는 국제상의 일은 모두가 공동으로 상의하고 세계 운명은 각 국이 공동으로 장악하는 것이다.  분열된 세계는 인류가 직면한 공동 도전에 대응할 수 없으며, 대립은 인류를 막다른 골목에 이르게 하며, 이런 문제에 있어서 인류는 이미 참담한 대가를 치뤘으다. 경계해야 할 본보기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우리는 다시 옛 길을 걸어서는 안된다.

9.국제사회는 응당 각 국이 공감대를 이룬 규칙과 합의에 따라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하며 하나 혹은 몇개 나라가 내리는 명령이 아니라 각국이 합의한 규정과 공동인식에 따라 다스려져야 한다.

10.제도와 규칙을 통해 각국의 관계를 조율하고 규범화하는 것을 견지하며, 강자에 의지해 약자를 괴롭히는 것을 반대해야 한다. 팔뚝이 굵고 주먹이 큰 사람이 결정권자가 되도록 해서는 안되며 다자주의라는 이름으로 일방주의를 행해서는 안된다.

11.원칙을 지켜야 하며 규칙이 확정되면 모두 효과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선택적 다자주의”가 우리의 선택이 되어서는 안된다.

12.역사와 현실은 현재 세계에서 대립하고 대항하는 잘못된 길을 걷는다면 냉전이나 열전,무역전쟁이나 과학기술전을 막론하고 결국에는 각 국의 이익을 훼손하며 인민의 복지를 희생시키게 될 것이다.

13.상호상생의 협력관을 지키고 각 국의 평등발전 권리를 보장하며 공동 제고의 경기를 전개해 한다. 서로 공격하는  ‘너 죽고 나 살자’식의 격투 경기가 아닌 공평하고 공정한 경쟁을 장려하고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다같이 일취월장하는 경기를 해야 한다.

14.세계는 백년간 없었던 대변화를 겪고 있으며 대발전의 시대이자 대변혁의 시대이다. 21세기의 다자주의는 정확한 것을 지키고 새로운 것을 만들며 미래를 향하고 다자주의 핵심가치와 기본원칙을 견지하고 세계구조 변화에 입각해야 하며 광범위한 협상을 기반으로 개혁하고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를 보완해야 한다.

15.전 인류에 유익한 일이라면 중국은 서슴없이 할 것이고 잘 해낼 것이다. 중국은 실제행동으로 다자주의를 실행하고 있으며 모두의 공동 자원을 보호하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기여할 것이다.

16.과학기술 성과는 전 인류에 복을 마련하는 것이며 기타 나라 발전을 제한하고 억제하는 수단이 되지 말아야 한다.

17.중국은 독립자주의 평화 외교정책을 확고하게 이행하며 각 국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적극 발전시킬 것이다. 네가 져야 내가 이긴다거나 승자독식은 중국인의 처세 철학이 아니다.

18.화를 남에게 전가시키거나  이웃 국가를 발판으로 삼는 방법이나 혼자서 싸우겠다는 사고, 자아도취적 오만은 결국 실패로 끝날 것이다.

19. 인류에게는 하나의 지구가 있고 하나의 공동한 미래가 있다. 현재 위기 대응에서나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하거나 인류는 모두 동주공제와 단결협력이 필요하다 모두 함께 손을 마주잡고 다자주의의 횃불로 인류가 나아갈 길을 밝히고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을 향해 끊임없이 매진하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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