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의 입자

<연기의 입자>

쉬리렌같은 특수한 가시화 기술을 사용하면 평상시 보이지 않은 현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우리 같은 전공자는 이를 광응용기술이라고 부릅니다. 사진 속 촛불의 입자는 많은 걸 보여줍니다. 과학이자 예술이지요.

그런데 분명한 사실 하나는 빛이 사물의 본질을 바꾸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다만 다르게 보일뿐이지요. 이런 사실은 예술작가에게 수많은 작품을 만드는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런데 빛의 출발은 무엇일까요? 누가, 어떻게 빛의 파동을 만들어 낼까요? 무슨 에너지가 그토록 빠른 속도로 내달리도록 만들까요?질량이 없는데 무슨 관성이 있을까요? 과학은 이에 대한 답을 유보합니다.

어쩌면..
과학으로 풀 수 없는 숙제이기도 할 것입니다.

글 사진 문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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