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 미얀마

미얀마 부정선거 사례 발표(2021년 3월 18일자 미얀마 연방 선거관리위원회)/혼란의 원인은 엄청난 부정 선거와 부패 등이다.+ 최신 뉴스

3월 18일 미얀마 연방선거관리위원회는 양곤 시 33개 구 중에서 추가로 5개 구의 부정 선거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내가 이미 14개 구 결과를 전했으니까 19번째 구까지의 부정선거 결과입니다.

서방주류언론매체의 보도와 이를 그대로 받아쓰는 한국신문방송통신은 이 부정선거 상황을 보도하지 않고 그 전달에 그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곧 서방의 ‘뉴스식민지’임을 보여주는 반증입니다.

나는 꾸준히 미얀마국영신문의 부정선거 사례 조사결과를 보도하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뉴스도 공정하고 진정한 공익을 위해 취재보도하겠습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유혈 사태가 진정시키기 위해 국제사회가 도와야 하지만, 교회와 시민단체가 모금한 기부금(dontion)은 미얀마 시위대의 시위 자금이 되어 군과 시민 간의 유혈 대결을 격화시킵니다.

북부의 Kachin 주에서는 그동안 정부군과 휴전 중이던 카친독립군(Kachin Independence Army)이 집총을 하고 무장독립운동에 나섰습니다.

-2021년 3월 18방선거관리위원회 발표(5개 구 추가)

1. 2020년 11월 8일 총선과 관련하여, 연방선거위원회는 양곤 지역(region)의 Thakayta, Bahan, Thanlyin, Kyauktan과 Hmawby Township(‘구’로 번역)의 유권자 명단과 투표 상태를 조사했다.

2. 각 구별 검표결과는 다음과 같다.

3. 연방선거관리위원회는 양곤 지역 Thakayta, Bahan, Thanlyin, Kyauktan과 Hmawby 구의 하원의원 선거용 투표용지의 인출/수령/사용/잔여표에 대해 하원의원선거법 53조에 따라 각 구 선거관리소위원회, 경찰서장, 이민인구행정관과 함께 조사를 실시했다.

4. 지상조사(ground inspection) 결과에 따르면, 이들 5개 구 총 872개 투표소에서 87만4385표가 인출되어 57만2373표가 사용됐으며 30만2012표가 남아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 26만7506표가 남았다. 차이가 나는 표 가운데 4만8752개의 투표용지가 분실되었고 1만4246개의 투표용지가 추가 발견됐다. 추가/부족한 투표용지와 불법투표지는 각 투표소에서 발견되었다. 추가 투표용지(extra ballot)도 발견되었으며, 그것은 불법으로 인쇄된 투표용지로 보였다. 각 구별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각 읍면동별 부정투표 사례는 생략함.)

*해설과 논평

(1) 이번에 발표된 부정선거 사례 중에서 Dagon 구는 양곤의 상징적인 파고다인 Shwedagon이 있고, 각국 공관이 밀집해 있는 도심이며, Kamayut 구는 양곤대학교 각종 시설과 기숙사가 있는 미드타운이다. 각 투표소별로 교부받은 투표지와 개함한 개표결과, 실종된 투표지, 지상에 방치된 투표지, 분실된 표와 추가된 투수에서 선거와 개표 조작 등 부정선거가 자행된 증거가 속속 공표되고 있다.

(2) 우리나라 주류언론사의 해외 특파원 보도는 여전히 영미의 뉴스를 번역해 싣기에 바쁘다. 우선 한국 군대는 친일파가 미국의 조정에 따라 건군의 주역이었다. 미얀마 군대는 영국·인도군(식민모국=일본) 출신으로 영국이 강력히 건군 주역으로 만들려던 영인군 출신 고급장교를 주저앉히고 미얀마 인들이 일본의 도움으로 건군하여 식민모국 영국군을 물리치고 다음에는 일제군도 쫓아낸 전통을 가진 민족군대이고 지금도 많은 소수민족과 달래기도 하고 때로는 전투를 해야 하는 고달픈 군대였다.

군사 독재가 길었지만, 지금의 민주화 운동성향은 서방예속화일 뿐 자기 민족이나 자기 나라의 독립성과 자주성을 잃게 만들어 민주주의 정착을 방해한다. 시위에 대한 폭력적 진압은 그쳐야 하지만 시위대도 총기를 가졌음을 알아야 한다.

대부분의 신문이 휴간 중이지만 서방 미디어 그룹은 뉴스를 생산하여 전세계로 유포하고 있고, 우리 주류언론은 이를 베끼고 번역하기만 한다. 서방 편향된 기사만 증폭되지만 정부 매체에는 우리 언론에서 보도하지 않는다. 너무 심한 편파보도이다.

(3) 우리나라에서 1945년 12월부터 전개된 신탁통치반대운동은 왜곡보도에 춤춘 대중시위의 정반대 현상이 미얀마에서 벌어지고 있다. 미국은 제2차 대전 말기부터 소련과 회담하면서 줄기차게 신탁통치에 합의해 줄 것을 요청했고, 소련은 최장 5년 조건의 신탁통치에 찬성했다.

동아일보는 12월 27일 자 신문 1면에 소련이 신탁통치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군정의 간접통치 하에 있던 일본의 아사히신문 1945.10.20. 1면 머리 기사는 미국 뉴욕타임스 특약을 기사출처로 ‘독립에의 준비기간 족선을 신탁통치/미 당국, 극동정책을 제창’이라는 제목을 뽑고 있다. 미 국무성 극동국장 카터 빈센트가 한 연설을 통해 천명한 아시아정책으로 이 중에 ‘조선의 지위에 관한 언급이 포함되어 있다.

“<전략>. 현재 (조선이) 2개의 점령지역으로 분할되어 있는 것은 명맥하게 경우에 맞지 않으니까 이 상황의 타개를 위하여 미국은 소련과 긴밀하게 연락하여……나는 조선민족이 독립할 때까지 준비의 기회를 주기 위하여 연합국의 신탁통치를 제안한다. (중략) 나는 소련이 미국도 아직 이 지역에 중대한 이해가 있음을 인정해 줄 것을 기대한다.”

나는 이 글을 2004년 1월 일자미상에 한겨레신문에 기고해 ‘미, 선전전 동원된 ’신탁통치‘보도, 고해성사부터’라는 제목으로 게재되었다. 아시히신문 지면 사진을 포함한 그 기사의 스크랩은 찾지 못했으나 다행히 정년퇴직 후에 2000년대에 쓴 내 글을 모아 ‘세기초의 한국언론’이라는 단행본(유일상, 시간의 물레, 2013, 52-54쪽)을 출간해서 그 책에서 이 부분을 발췌했다. 내가 지금 이 칼럼을 인용하는 이유는 일제의 식민통치에서 해방해, 통일된 독립국 건설을 열망하는 국민 다수가 영문도 모르고 소련이 신탁통치를 결정했다고 동아일보의 오보에 넘어가 신탁통치 반대시위를 대규모로 벌이는 광란이 벌어져 찬성자는 무조건 좌익으로 몰아 민족 내부가 분열되어, 결국 민족의 최대비극인 한국전쟁을 가져오고 말았다.

오늘의 한국 주류언론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의 교활함을 모른다면 무식한 것이고, 알고도 친 서방보도를 계속한다면 독자와 시청자인 국민을 속이는 일대 사기이다. 특히, 언론과 기독교가 보도와 기부금으로 해방 이후의 비극을 미얀마에 이식하는 일을 하는 것은 마침내 국민을 배신하고 한국의 예수를 모독하는 배교 행위가 된다. 시민단체를 포함하여 누구든 함부로 기부금을 걷지 말라. 그것은 미얀마에 더 이상의 피를 부르는 일이다.

(4) 미얀마의 3월 17-19일 주요 뉴스는 다음과 같다.

‘사실의 전달에 불과한 시사사진’을 포함한 시사뉴스는 저작권 보호대상이 아니므로 개인의 초상이 들어간 부분은 식별 불가능하도록 편집해 형상권(right to publicity)도 보호했다.

***3월 19일 미얀마 뉴스 종합(출처는 서방 측 소유나 통제가 확인되지 않은 현지에서 발행 중인 각종 신문과 인터넷 미디어)
**국영신문 1면 2번째 기사.

o 국가행정협의회 의장 라잉(Min Aung Hlaing)상장, 군총사령관 제18차 아세안 군 수뇌부회의(ACDFM-18) 참석. 2021년 3월 18일 Nay Pyi Taw에서 화상회의를 통해.

**o 서방매체의 미얀마 언론인 체포
BBC의 네피도 특파원 Ko Aung Thura와 전 네피도 특파원이자 Mizzima의 편집자인 Than Htike Aung은 오늘(3월 19일) 정오 경 네피도의 Dakkhin Thiri Township Court 앞에서 사복 남성들에게 붙잡혔다.
**o 미얀마 국영항공 CDM 참가자 기소, 정직, 해고.
미얀마국영항공(MNA) 조종사를 포함한 임직원이 내무부에 의해 법 505(a)조에 따라 기소되었고 10명의 직원이 정직되었다.
**o 미얀마 국민, 일본에서 24번째로 ANA 항공편으로 미얀마에 귀국
일본에 체류 중이던 미얀마 국민이 ANA(全日空) 항공의 24번째 구조비행기 편으로 미얀마에 송환되었다.
**o 샨 주 남부 Aungban에서 총격으로 최소 7명 사망, 7명 부상.
샨 주 남부의 Taunggyi 현(district) Kalaw 군(Township) Aungban에서 지난 3월 19일 오전 10시 30분 총격으로 최소 7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위 기사들의 자세한 내용은 길어서 네이버 블로그에 포스팅하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willow458/222282256508
시사뉴스 외의 저작권자 유일상(건국대 Journalism Major, Professor Emeri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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