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5년전에 편찬된 민족고전 《삼국사기》

 

우리의 민족고전들중에는 중세봉건국가들인 고구려,백제,신라의 역사를 서술한 《삼국사기》도 있다.

지금으로부터 875년전인 12세기중엽 1145년(인종23년)에 기전체형식으로 편찬된 이 책은 삼국 각 왕들의 행적을 년도별로 적은 <본기 28권(신라 12, 고구려 10, 백제 6>와 당대 내외봉건군주들의 집권기간을 연도별로 대비하여 작성한 <연표 3권>, 각종 문물제도를 수록한 <지 9권>, 개별적인물들의 전기를 밝힌 <열전 10권> 총 50권 9책으로 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는 매개 나라의 건국전설과 건국경위, 발전과정, 나라를 지키기 위한  반침략투쟁,  주변나라들과의 관계,  음악과 제사,  옷과 주택,  지리,  관직 그리고 을지문덕,  온달과 같은 애국명장들,  뛰어난 학자,  문인들의 자료 등이 들어 있다.

《삼국사기》는 목판본으로 1170년대에 처음으로,1394년에 두번째로 출판되였다. 1512년에 세번째로 나온 정덕본(경주판본)이 오늘까지 전해지고있다.

조선시대 마지막으로 간행된 것은 『현종실록』자로 간행한 것으로, 내사기(內賜記)에 의하면 1760년(영조 36)경 간행된 것으로 추정되며, 러시아과학원 동방연구소 상트페테르부르그지부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북에서는 주체48(1959)년에 경주판본을 기본으로 하여 《삼국사기》원문과 번역본을 출판하였고, 2017년에는 사회과학출판사에서 《삼국사기》주해를 내놓았다.

남에서는 1573년(선조 6)에 경주부에서 찍어낸 《삼국사기》목판본  50권 9책을 2918년  국보 제 322-1호로 지정하였고 경주시 옥산서원에 소장하고 있다.
《삼국사기》는 천년강국 고구려와 동족의 나라인 백제,신라의 정치,경제,문화,과학기술,애국적인민들의 반침략투쟁사 등을 연구하는데서 귀중한 민족고전으로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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