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 행적을 둘러싼 국내외의 기이한 행태 국내 수구, 미국의 백선엽 찬양은 국보법과 부적절한 한미동맹이 그 배경 백선엽 예비역 육군대장이 ‘전쟁영웅’과 ‘친일파와 민간인 학살자’라는 상반된 평가 속에 15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그는 일제강점기 만주군 소위로 임관돼 독립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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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책거리 10폭 병풍] 그림이다. [책거리 그림]은 책과 각종 사물들을 그린 그림이다. [책거리 그림]의 원류는 [책가도]이다. [책가도]에서 책장을 해체하고 대신 백성들의 욕망이 투영된 각종 사물들을 결합했다. [책가도]가 흘러내려 대중그림(민화)이…
북에 다녀오고 어느새 이주가 흘렀다. 남편과 아이가 있는 보스턴으로 돌아왔지만, 이주 전의 감동과 감흥은 여전히 가슴 속에 살아있다. 정말 꿈을 꾼 것 같다. 일주일의 꿈결 같은 추억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내년 여름 다시 갈 수 있다는…
평화를 향해 날아가는 비행기 평화에 대한 열망이 나를 평양으로 보냈다. 보스턴-서울-심양-평양. 평화를 향해 날아가는 비행기는 한반도 땅의 지구 반대편에 있는 보스턴에서 서울과 심양을 거쳐 나를 평양으로 실어 날랐다. 머나먼 여정이었다. 어쩌면 물리적 거리보다 더 먼 것은 정서적 거리일 것이다. 대한민국 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라 30대 후반에 미국으로 이주해 살아 온 나. 이제 곧 발을 내딛을 전혀 새로운 세계. 안전에 대한 신뢰는 있다. 하지만 나의 가슴은 콩당콩당 뛰기 시작했다. 몇분 후면 곧 해외동포들의 평화에 대한 열망을 전할 멀고도 가까운 북한의 수도, 평양에 도착한다. 아주 특별한 이번 여행의 시작 무렵, 긴장감과 설레임이 교차되었던 나의 감정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감동과 희망으로 바뀌었다. 이제 꿈결같은 여행을 마치고 부모님이 계시는 휴전선 이남의 땅으로 돌아간다. 서울에서 평양. 육로로 3시간 가는 거리를 중국을 경유해 비행기를 갈아타고 9시간 걸려 돌아간다. 평화협정이 맺어져 남북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날, 기차로 평양을 부모님을 모시고 남편, 아이와 함께 올 날을 상상해 본다. 이주일 전이었다. 중국 심양에서 고려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 고운 여승무원이 반갑게 맞이해 준다. 손짐을 올리는데 친절하게 도와주었다. 가방을 올리다가 놓칠뻔 해 승무원의 몸에 살짝 가방이 닿았다. “죄송합니다” 승무원에게 사과했다. “일 없습니다” 라고 승무원이 대답했다. 처음엔 무슨 뜻인지 몰라 어리둥절했는데, 몇번 듣다보니 맥락상 “괜찮다”는 의미로 이해했다. 북한식 표현을 비행기에서 하나 배웠다. 아직도 어여쁜 승무원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햄버거가 기내식으로 나왔다. 먹방에 대한 촬영병이 도져, 승무원에게 햄버거 사진 찍어도 되는지 물었다. “안 됩니다”라고 단호히 사진촬영 금지임을 말한다. 이유는 묻지 않았다. “이유가 있겠지” 속으로 생각했다. 로마에서는 로마의 법을 따르라. 이 곳의 규칙을 존중하고 따르면 된다. 비행기가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분단된 조국의 다른 한편에 첫 발을 내딛으며 나의 가슴은 떨렸다. 잘 알려지지 않는 세계에서 이제 7박8일을 지내게 된다. 설레임과 긴장감이 교차되는 묘한 감정이다.. 드디어 평양이다. 내가 평양에 왔다. 평양으로 향하는 고려항공 비행기가 심양공항에서 준비를 마치고 있다. 내가 처음 만난 평양 입국심사다. 20대 후반의 남성심사관이었다. 둥근 얼굴에 부드러운 인상이다. 환하게 웃으며 나를 반긴다. 내 정보를 보고 재미동포 선생님이라고 나를 칭한다. 내가 하는 평화운동에 대해 관심이 많다. 어떤 활동을 하는지 이것 저것 묻는다. 호의에 가득한 관심이 역력하다. 이번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묻는다. 인민들이 그를 좋아하고 존경하는지를 묻는다. 솔직히 대답했다. 내 생각은 어떤지 묻는다. 다른 정책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지만 한반도 평화에 관해 처음으로 북과 대화한 대통령이고 그의 그런 외교적 노력은 좋게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대화가 한반도 평화에 대한 북미관계, 미국내의 여론, 나의 평화운동으로 이어졌다. 20분 정도대화한 것 같다. 이미 다른 줄의 입국심사는 다 완료. 친절한 정세 토론을 마치고 입국심사가 끝났다. 세관을 통과하자 두명의 남성, 안내원과 기사가 나를 반갑게 맞는다. 평양국제공항에서 평양도심으로 가는 길 평양에 도착하자 마자 공항에서부터 따뜻한 환대와 친절을 체험했다. 이런 따뜻함은 나의 긴장감을…
북은 지금 교육용로보트를 상용하는 중 평양교원대학에서 연구제작한 교육용로보트가 유치원어린이들과 소학교학생들의 주의력과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높은 교수효과를 얻을수 있게 하는 실용성있는 교수수단이라고 조선의 매체들이 소개하네요. 화상인식기술과 음성인식기술, 인공지능기술이 도입된 이 로보트는 학습자와 서로 언어적수단에 의한 의사교환을 진행하면서…
머리말 ‘코로나19’와 함께 인류의 임종이 가까워 오지 않나 하는 우려와 두려움의 목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오고 있다. 엘리자벹 큐버러스가 주도하는 인간의 ‘죽음학 thanatology’ 혹은 ‘임종학’을 학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것이란 죽음의 침상에서 환자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를 관찰하는…
평양의 신서다리부터 동성다리까지 이어지는 서성거리에는 가로수 수삼나무(메타세콰이어) 가 울창하여 시원한 여름거리를 선사하며 뻗어 있다. 천리마거리쪽은 주로 은행나무들이 무성하여 노랗게 물든 은행잎들로 가을거리가 황홀한데 창광원에서 마주보이는 이 길은 은행나무와 함께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수삼나무가 무더운…
현장언론 민플러스에서 북의 정치를 연구하며 그 연구내용을 연재하고 있다. 6월 29일자 연구내용을 소개한다. 생태백신과 보물산 금강산생태보호구의 어린 섬참새 이태원 클럽발 수도권 코로나 재확산으로 온 나라에 근심이 가득하다. 가을에 2차 감염이 대유행할 것이라는 뜬소문이, 이제는…
우리 나라 회화사에서 민화발전에 이바지한 민간평민화가가 많이 있다. 19세기 재능있는 사실주의화가였던 우진호(우수관)는 <농민생활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농민생활도>에는 한 해 동안의 농촌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과정들인 밭갈이, 김매기, 타작을 비롯하여 시기적으로 진행되는 농사일과 무명낳이, 여러가지 행사와 명절…
학명 Tadorna tadorna, 북에서 새로 관찰된 겨울새를 <꽃진경이>라 이름 지어 주었네요. 남에서는 <혹부리오리>라고 불리고 있군요. 북에서 첫 람사르대상지로,동아시아-오세안주철새이동경로지역망에 등록된 문덕철새보호구의 여도에서 얼마전 겨울새로 알려진 꽃진경이(Tadorna tadorna)의 번식활동이 처음으로 관찰되었다고 보도 했군요. 국가과학원 생물다양성연구소 실장은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