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기 빛바랜 적 없었던 통일의 붉은 꽃” – 열흘 붉은 꽃 없다고 누가 말했나 ▲ ‘통일애국열사 박정숙 선생 민족통일장 장례위원회’는 4일 오후 6시 빈소가 마련된 서울 망우동 삼육서울병원추모관 1층 행사장에서 추도식을 거행했다. 코로나19 여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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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거리 명물, 길거리 카페 ‘빙수’ 8월 1일. 북녘땅에서 맞은 둘째날 오후다. 대동강 변 아침 산책, 보통강호텔 고려링크에서의 인터넷 연결, 평양교원대와 김일성대학 방문. 오전 7시 30분부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어느새 4시가 다 되어간다. 고려호텔에서 먹은 냉면은 이미 뱃속에서 꺼진 지 오래다. 출출하다. 점심으로 먹었던 담백하고 깔끔한 평양냉면의 식감이 아직도 입안에 남아 있다. 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단연코 여행지의 먹거리다. 냉면을 유난히 좋아하는 나. 평양 여러 곳의 냉면 전문식당의 냉면을 골고루 맛보고자 했다. 냉면으로 남에서도 유명한 옥류관은 이미 다른 날로 예약이 되어 있다. 그래서 오늘 점심은 동선을 고려해 고려호텔에서 냉면을 먹었다. 서울보다 위도가 조금 높은 평양도 한여름의 폭염을 피해갈 수 없다. 어젯밤 보통문거리 식당에서도 평양시민들이 고기와 냉면을 즐기는 모습을 보았다. 한여름 시원한 냉면은 남이나 북이나 대중에게 인기 있는 음식이다. 안내원에게 평양에서 냉면을 제일 잘 하는 식당 세 곳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 그는 평양의 3대 냉면 식당으로 옥류관, 청류관, 고려호텔 식당을 꼽았다. 이 3대 냉면집을 평양방문 기간 중 다 섭렵하였다. 다음 기회에 평양냉면 맛집을 다루면서, 옥류관, 청류관과 함께 오늘 먹은 고려호텔 냉면에 대해 소개하겠다. 우리의 평화 자동차는 다음 여정인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으로 달려간다. 이제 북녘땅에 온 지 만 하루가 지났다. 여전히 평양 거리의 풍경, 평양시민의 일상 하나하나가 새롭고 경이롭다. 버스, 전차, 트럭, 택시, 승용차가 섞여 도로 위를 달린다. 구간에 따라 지역에 따라 도로에 차가 붐비기도 하고 조금은 한산하기도 하다. 평양의 도심 도로 평양 도심의 전차 차창 너머로 흰색 상의와 검은색 치마를 입은 단발머리의 여학생들이 보인다. 8월의 태양 아래 종일 달구어진 보도블록 위를 걷고 있다. 흰색 챙모자를 살짝 얹어 쓴 여학생들의 얼굴이 여름의 열기에 발갛다. 챙모자로는 한여름의 뜨거운 햇볕을 피하기에는 역부족인 듯하다. 흰색 양말에 굽이 낮은 샌들과 운동화를 신고 있다. 앳된 모습이 고등학생으로 보인다. 백팩을 메고 하교하는 모양이다. 멋스러운 체크무늬의 원피스를 입은 20대 여성이 양산을 받쳐 들고 뒤를 따른다. 양산을 쓴 일군의 다른 여인들도 보인다.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는 평양시민의 거리 모습이다. 평양거리-인도를 걷고 있는 여고생 살아 숨 쉬는 평양의 모습을 거리 여기저기서 마주한다. 그중 새로운 발견은 ‘청량음료’, ‘빙수’라는 간판이다. 거리 이곳저곳에서, 거의 20m 간격으로 청량음료와 빙수 매대를 보았다. 오늘 아침 대동강 변에서도 여러 곳 보았는데… 흠… 저것이 무엇일까? 호기심이 발동하였다. 평양거리 청량음료 매대 우리의 평화자동차는 아파트가 즐비한 동네를 지난다. 시민들이 옥외 테이블에 앉아서 무언가를 먹고 있다. 그리고 ‘빙수’라는 간판과 매대가 보였다. 아, 여기도 빙수네! 마침 그 앞에 차를 세웠다. 안내원이 근처 사무실에서 안경을 가져와야 한다고 했다. “리 선생님, 죄송하지만 5분만 차 안에서 기다려주시라요.” 더우니 나와 있지 말고 시원한 차 안에서 기다리라고 당부한다. 이제 만 하루가 지나, 아직은 모든 것이 낯설고 조심스럽다. 안내원의 당부에 따라 얌전히 차 안에 앉아서 차창 밖 빙수 매대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매대 안에 하얀 얼음이 수북이 쌓인 그릇이 보인다. 사람들이 둘러앉은 테이블에는 작은 숟가락이 유리그릇에서 입으로 빙수를 분주히 나른다. 삼삼오오 테이블에 앉아 빙수를 먹고 있는 사람들. 그들의 입이 즐겁다. 표정에는 시원함과 만족감이 역력하다. 빙수를 만드는 여성 봉사원의 모습이 보인다. 매대 앞에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다른 시민들도 보인다. 이 모든 장면이 나의 호기심을 계속 자극하고 있다. 그사이 나는 전 세계 평화운동가들이 들어와 있는 ‘평양 카톡 라이브방’에 접속해 나의 새로운 발견을 전했다. 평양 ‘빙수’ 매대! 평양시민의 거리 카페인 빙수 매대의 사진을 여러 장 찍어 전송했다. 그리고, 결심했다. “나는 기필코 저 빙수를 먹어야겠다고.” 안내원이 돌아왔다. 평양 거리카페 – 빙수매대 빙수를 만들고…
재미동포 교사 이금주의 따끈따끈한 북한이야기(5) 미래의 꿈을 심는 평양교원대 인터넷이 성공적으로 연결된 뒤, 우리의 평화자동차는 평양교원대학으로 출발했다. 평양교원대학교. 우리의 교육대학에 해당하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대학이다. 차로 이동하는 사이 세계 각 지역에 흩어져 살고 있는…
보스턴의 가을이 무르익어간다. 새 학교에 적응하는라 분주한 가을을 보내고 있다. 낯선 새 학교. 그래도 따뜻하고 친절한 학교 분위기가 좋다. 다양성이 발산하는 매력도 넘친다. 전세계 50여개 나라 출신의 학생과 교사로 이루어진 학교다. 그냥 보기에는 백인이 대다수이고 동양인, 흑인이…
재미동포 교사 이금주의 따끈따끈한 북이야기(3) 보스턴의 여름은 짧다. 6~7개월의 기나긴 겨울을 견뎌내고 두 달 남짓 잠깐 즐길 수 있는 여름. 이제 그 여름이 저물고 있다. 9월의 첫날이다. 어느새 성큼 가을이 찿아온 듯하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북(조선) 자강도에서 여객선 《장자봉-1》호를 새로 건조하여 장자강에 띄웠다. 장자봉-1호는 강계시 류동지구와 흥주청년1호발전소사이를 오가는 여객선으로 시민들의 교통상편의를 보장해 주기 위해 만들었다. 여객선은 또한 장자강에서 휴식의 한때를 즐기는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의 문화정서생활에 이바지하는 유람선으로도 훌륭히 이용되게 된다….
세계의 정상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에게 코로나바이러스 19로부터의 빠른쾌유를 기원하며 전문을 전달하였다. 지난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과 부인 멜라니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판명되었다고 트위터를 통해 사실을 알렸다. 이 소식을 접한…
김성 유엔주재 조선대사가 제 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김성 유엔주재 조선대사 제75차 유엔총회2020 기조연설(전문)> 의장선생 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표단의 일원으로 볼칸 보즈키르 선생이 유엔총회 제75차 회의 의장으로 선거된 것을 축하하며 당신의 능숙한 사회 밑에 본…
태양 흑점(왼쪽)과 1151년 3월 ‘고려사’ 흑점 기록 우리 나라의 문화유산들가운데는 고구려의 천문기상관측기술도 있다. 고구려에서는 천문기상관측을 평양성에 설치한 첨성대에서 전문가들에 의해 정기적으로 진행하였다. 고구려 천문대의…
날바다를 막아 농업용토지로 개간, 2019년 한해만해도 서해지구에서 8 000여정보의 간석지 물막이를 성과적으로 결속하였다 – 로동신문 자력부흥을 국풍으로 하는 북이 멈춤없이 날바다를 막아 농토로 사용할 땅을 개간해 나가고 있다. 간석지건설은 농업의 기본생산수단인 부침땅(농지)면적을 늘이기 위해 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