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문제’를 둘러싼 여론전 개막

환구시보 사설 : 신장 여론전, 미국과의 창조적 싸움을 해야 한다.

번역자주
2008년 북경 올림픽 때와 마찬가지로, 내년 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서방의 대중국 인권공세가 다시 불을 뿜을 조짐이다. 서방언론은 중국정부가 신장에서 ‘종족 말살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비난하였다. 신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테러를 근본적으로 소탕하기 위해, 중국정부는 최근 몇 년간 그 지역 소수민족들에게 직업교육을 강화하는 등 경제개선 조치를 취하였다. 이 성과는 얼마 전 중국정부가 발표한 ‘빈곤퇴치 승리’ 선언에도 반영되었다. 주목할 것은 최근 이 같은 중국 인권문제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반응이다. ‘5개의 눈 연맹’ 등 서방 일부 국가들이 비판에 앞장서고 있음에 비해, 유엔 인권이사회 46기 회의에서는 ‘70개국’을 대표한 백러시아 정부가 중국 정부의 홍콩정책에 대해 지지를 표시하였다. 어느 쪽이 국제사회의 진정한 목소리인지 한 번 음미해 볼 부분이다. – 김정호

원제목: 신장 여론전, 미국과의 창조적 싸움을 해야 한다.

출처: 환구시보 사설
2021-03-10 17:59 (현지시각)

 


▲신장위구르자치구 주민[사진 : 인터넷 갈무리]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화요일 블링컨 국무장관과 미 국무부가 신장(위구르)에서 ‘종족 멸종’이 발생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블링컨은 얼마 전 국회 인준청문회에서,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이 퇴임 이틀 앞두고 행한 그 같은 인정에 대해 동의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따라서 국무부가 이러한 태도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셈이다.

중국은 당연히 절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 미국 측은 아직까지 일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신정부는 아직 신장문제에 대한 공식적 정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미국 측의 어떤 ‘제재’도 중국의 단호한 저지와 반격을 받을 것이라는 점이다.

‘신장 종족멸족’과 같은 가짜 꼬리표 붙이기는 미국 측의 특기이다. 특히 동계올림픽을 앞둔 지금 ‘5개의 눈(Five Eyes) 동맹’의 언론기관과 의회는 손을 잡았다. 거기에다 일부 관료들이 엑스트라로 끼어 들어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그렇게 되면 그들의 여론몰이가 자신들이 원하는 만큼 거세게 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이에 대한 장기적 응전을 준비해야 한다.

※ 주 : ‘5개의 눈 동맹’은 상호 첩보동맹을 맺고 있는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5개국을 일컫는 말이다.

중국과 미국의 정치엘리트들은 신장문제에 있어 ‘서로 다른 언어’로 말하고 있어 전혀 소통 기반이 없다. 따라서 중국은 신장의 국제사회에 대한 개방을 가속화하여, 사실을 통해 많은 개발도상국들의 중국 신장통치에 대한 이해를 공고화해야 한다. 아울러 유엔 인권담당 관리들이 미국과 서방의 인질이 되지 않게 해야 하며, 그밖에 서방의 덜 극단적인 반중 세력들이 대중국 문제에 있어 역지사지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신장에 대한 통치강화 필요성은 매우 진실된 것이며, 그 실제 효과 역시 대단히 크다. 이 같은 큰 사실은 모두 의심할 바 없이 확실하며, 도의적으로도 매우 견고하다. 우리는 서방의 가장 극단적인 세력들과 국제 여론장에서 용감하게 커다란 논쟁을 벌여야 한다. 이것은 완고한 반중국 분자들을 설득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 같은 변론을 통해 전 세계에 신장문제의 진면목을 알리고, 미국과 서방의 정치•언론계 엘리트들의 위선적 태도를 타파하기 위해서다.

사실 미국과 서방이 신장에 조작한 죄목은 논리적으로 상당히 취약하며, 단 한 번에 찢어버릴 수 있다. 그들의 그 같은 수법은 자신들 언론의 폐쇄고리 내에서 대대적 선전몰이에는 매우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남을 동정하는 듯한 모습은 사기성이 넘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은 얼굴을 직접 맞대고 날카롭게 맞서는 것을 견디지 못하며, 사실에 근거한 대결을 가장 무서워한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신장의 폭력테러는 거의 통제 불능에 가까운 상태였다. 그런데도 강력하게 제지하지 말아야 하는가? 최근 몇 년 간 중국의 신장통치는 실제적 효과를 지향하였으며, 또한 확실히 재건과 평화와 안정적 생활을 이룬다는 목표에 도달했다. 신장은 이미 근래 들어 더 이상 죽는 사람이 없어졌다. 이 같은 신장이 좋을까, 아니면 체첸이나 시리아식의 신장이 인권을 더 잘 보장할 수 있을까?

그들은 신장이 잘못되었다고들 말한다. 그렇다면 신장의 테러주의를 제거하고 또 신장을 인권지옥으로 만들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내놓으라고 한다면, 그들은 그렇게 할 수 있을까? 그들이 이라크와 리비아, 그리고 시리아까지의 행동에서 성공한 적이 있는가? 그들이 세계에 뿌린 정치적 바이러스는 코로나19와 마찬가지로 죄악적인 살상만을 불러일으켰다.

중국은 대담하게 미국과 여론전을 벌여야 하며 창의적으로 맞서야 한다. ‘5개의 눈 연맹’이 신장문제를 움켜쥐려는 것은 강력한 지정학적 원인을 갖고 있다. 이는 유럽의 일부 사람들이 중국을 못마땅해 하는 것과는 다르며, 중국은 ‘5개의 눈 연맹’과 상호 간의 원한이 깊을수록 더욱 국제사회로 하여금 신장문제의 실상을 깨닫게 해야 한다. 정작 이슬람 국가들은 조급해하지 않는다. 중국과 얼굴을 붉히고 있는 ‘5개의 눈 연맹’이야말로 허세를 부리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번 여론전은 ‘난투극’을 필요로 한다. ‘난투’를 벌일수록 워싱턴과 ‘5개의 눈 연맹’은 더욱 쉽게 마각을 드러낼 것이며, 자신들의 논리적 덫에 걸리게 된다. 워싱턴은 이미 중국이 ‘종족멸종’을 자행한다고 욕했는데, 우리는 이 여론전에서 더 이상 잃을 게 없다. 우리가 보유한 각종 언론자원과 수단을 동원해서 이들에게 역공을 가하는 것은 정말 볼만한 싸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근본으로 회귀한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다시 말해서 신장은 완전한 중국의 통치하에 있으며, 몇 년간의 투쟁을 통해 서방과 국외 세력들이 신장으로 침투할 수 있는 루트는 하나둘씩 차단되었다. 우리는 미국•서방과 느릿느릿한 입씨름을 벌이고 있지만, 신장 정세는 하루가 다르게 호전되고 날로 공고해져서 더욱더 강력한 사실적 지지를 제공해줄 것이다. 우리는 우선 현실적 통치에서 이겼다. 이는 모든 여론전의 궁극적 목표이기도 하다. 끝으로 우리는 여론전에서도 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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