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질 굴껍질이 석회석 대체재로 재활용하는 기술이 개발되었다.
서부발전주식회사는 굴껍질의 탄산칼슘 함량이 현재 발전소에서 탈황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석회석보다 높다는 점에 주목해 석회석 대체재로 재활용하는 기술개발에 착수하고 지난해 초 실증을 완료했다.
이번에 정격운전에 들어간 이 설비는 굴껍질을 고온의 열로 소성해 고체상태 생석회나 액상소석회 제품을 생산하며 발전소 탈황원료나 폐수처리약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오래전 해양연구소도 굴껍질이 건설현장에서 모래를 대체하거나 친환경 고화재로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5년간(2000-2004년) 수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굴껍질을 모래와 일정비율로 혼합하여 사용할 경우 연약지반 개량재로써 뛰어난 모래 대체 재료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굴껍질을 분쇄해 시멘트 혼화재로 사용할 경우 ‘장기적인 강도 및 화학적 반응 등에서 공학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밝혀냄으로써 친환경콘크리트 생산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연약지반 개량공법으로 많이 활용되는 모래다짐 말뚝공법(샌드파일재)의 모래대체재로의 설계시공 기술 개발과 토질 안정재인 고화재 활용기술도 함께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