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장관, WHO 역학조사 보고서에 시비 걸어…中 외교부 6개 반문으로 반박

[사진 출처: 환구망]

3월 29일 열린 중국 외교부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미국 관리가 지난 일요일에 세계보건기구(WHO) 역학조사 보고서에 대한 관심이 있다고 표했는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CNN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관리는 보고서 투명성에 대한 관심을 표한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이 보고서 작성을 도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를 어떻게 보는지?”를 질문했다.

이에 자오리젠(趙立堅)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의 코로나 사태에 대한 막무가내 비난과 제멋대로의 먹칠하기를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며, 여러 차례 말했듯이 중국은 가장 먼저 WHO 측에 코로나 사태를 보고했고, 즉각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정보 등 핵심 정보를 전달한 것은 물론 진단 및 방역 방안도 즉각 발표했다고 말했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또 역학조사 연구에서 중국-WHO 역학조사 연구 합동 전문가팀은 연구 기간에 우한바이러스연구소를 포함한 9개 기관을 방문하고, 의료진, 연구진, 회복 환자, 희생 의료진 가족, 일반 시민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이는 전문가팀 국제전문가들이 요구한 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은 특별히 예의주시해야 할 초기 데이터를 자세하게 제시했고, WHO 국제전문가는 합동 연구작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중국의 개방 정도도 예상 밖이었다고 언급하며, 역학조사 보고서 초안 작업은 줄곧 양측 전문가들이 과학적 방식으로 반복된 연구를 통해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코로나 사태와 역학조사 문제에서 미국이 언제 중국처럼 개방적이고 투명적일 수 있는가? 언제 WHO 전문가를 미국으로 초청해 역학조사를 실시할 것인가? 또 언제 포트 데트릭 생물실험실에 국제 전문가들이 방문해 조사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개방할 것인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자오 대변인은 미국의 지속된 외침이 전문가팀원들에게 정치적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라며, “WHO 각 전문가가 작성한 보고서의 어떤 내용이 중국 정부가 도와서 작성한 것인지 미국 측은 집적 가서 물어보기를 바란다. 중국 정부가 역학조사 연구에 편리를 제공한 것은 배후 조정인가?”라고 미국 측에 반문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환구시보-환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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